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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분석 결과,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346곳 중 기관장 임기가 끝났거나 연내 종료를 앞둔 공공기관이 164곳에 이른다고 나타났다. 이 중 33곳은 기관장이 공석인 상태다. 이사, 감사 등 임원 인사를 포함하면 그 규모는 더 커진다. 총선 낙천·낙선자의 ‘보은 인사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낙하산 인사는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소될 일도 아니다. 불가피한 필요악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공공기관은 태생적으로 효율적이지 못하다. 설립 목
사설
기호일보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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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혼잡도 개선책을 놓고 말들이 많다. 보도에 따르면 인천2호선은 2016년 개통 이후 1년 1개월 만에 수송인원 5천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18년 개통 2년 만에 수송인원 1억 명을 돌파했다. 이같이 수송인원이 늘어나면서 혼잡도가 가중됐다. 인천2호선은 극심한 혼잡으로 고통받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과 42번 국도 인천시내 구간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자 건설됐다.인천2호선 계획이 처음 나왔을 때인 1990년대부터 이미 경인고속도로 지하로 건설할 예정이었다. 인천1호선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선
사설
기호일보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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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는 오직 그림으로 말한다. 사랑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말과 생각은 그릇에 담기는 것이 아니기에 앞뒤가 맞지 않아도 은근슬쩍 넘어갈 수 있다. 글로 쓰고 소리 내어 읽어야 잘못된 부분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단절된 부위를 메우고 맥락이 통하게 고치면서 생각을 온전히 세워 나간다. 캔버스는 대상을 올리는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자신을 비춰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는 삶의 현장이다. ‘북유럽의 레오나르도’로 존경을 받는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rer, 1471~1528)는 중세 말과 르네상스 전환기에 북유럽을 대표하는 화가였다
칼럼
기호일보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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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은 노동절이다.이날만 되면 내가 다니는 회사가 쉬는지, 출근하면 휴일수당을 제대로 주는지를 묻는 질문이 인터넷에 자주 올라온다. 다른 공휴일처럼 빨간 날이 아닌 데서 출발한 의문들이다.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8시간 노동제’를 요구하다 6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총파업을 주도한 5명에게 사형이 선고된 일을 계기로 1890년 전 세계적 항의 집회가 열리며 노동절이 시작됐다.이날 출근하는 노동자들은 달력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법정공휴일이 아니지만 휴일수당을 받는다.법정공휴일은 공공기관이나 관공서의 공휴일 규정에
서해안
김동현 기자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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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2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이 만남을 제안한 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의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회담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성사됐다. 양측은 두 차례 실무 회동에서 회담 테이블에 올릴 의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 가며 불안의 그림자를 드리웠으나 이 대표가 전격적으로 "의제를 다 접어 두고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결단했고, 대통령실도 "환영한다"는 뜻을 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대통령과 제1
사설
기호일보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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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청년 등 새로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소식이다. 시는 오는 7월 1일 청년미래센터를 개소하고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 등 청년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할 방침이다. 시가 적극 나선 배경에는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의 취약청년 전담 시범사업 공모 선정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시범사업인 ‘청년미래센터’에서는 가족돌봄청년 발굴과 사례 관리, 자기돌봄비를 지급하고 고립·은둔청년에게 안식처와 공동활동, 회복·자립을 지원한다. 국무조정실과 보건복지부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계한 인천지역 가족돌봄청년은 4천31
사설
기호일보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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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가 개봉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있고, 누적 관객 수는 1천200만 명을 향해 간다.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4’는 흥행 순위 1위를 질주한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가 미국 블록버스터급 영화나 일본 애니메이션에 밀려 고전한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최근 다시 약진 추세다. 기자도 영화관을 찾아 한국 영화의 흥행 열기에 동참했다.편리한 예약 시스템, 넓고 안락한 좌석, 지정좌석제 등 매우 쾌적한 환경으로 변화해 영화 관람의 편안함을 느끼다 보니 옛날 학창 시절 영화 보던 생각이 났다.현장 판매 시스
서해안
임영근 기자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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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식생을 자랑하는 인천 갯벌을 생태·문화적 가치로 보전하려는 세계자연유산 등록이 속도를 낸다고 한다. 무산 위기에 있던 만큼 다행스러운 일이다. 인천 갯벌은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로, 세계유산이 되면 북한과 중국의 갯벌까지 포함해 황해 연안의 전체 갯벌이 가치를 인정받고 보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면적만 해도 엄청나다. 2018년 기준 강화군 256.1㎢, 옹진군 298.2㎢, 중구 174㎢ 등 모두 728.3㎢로 전남(1천53㎢)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다. 천연기념물 제419호인 ‘강화갯벌과 저
사설
기호일보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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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민원처리 현장에 폭언과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인들이 갈수록 늘어 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인천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속 발생한 정보공개청구를 이용한 악성 민원과 지속적인 폭언·욕설로 일선 공무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악성 민원인은 똑같은 사안을 놓고 시간대별로 자료를 요구하거나 같은 내용의 파일을 양식만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다른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보공개청구를 악용하거나 보복성 민원과 문의를 하는 통에 일선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심지어
사설
기호일보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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