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전후로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성월(라마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자지구 휴전협상에서 일단 이틀이라도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이 교착되면서 아랍 중재국은 10일 회동에서 라마단 시작에 맞춰 이틀간 전투를 중단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이는 기존 안에 비해 휴전 기간을 크게 줄인 것이다. 중재국들은 최소 6주간의 휴전과 그 대가로 이스라엘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1대 4의 비율로 맞교환하는 방안을 논
미국과 일본 정부가 내달 열리는 양국 정상회담에서 방위 장비의 '공동생산 체제 강화'에 합의해 문서화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을 국빈 방문해 내달 10일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양국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는 방위 산업의 협력 강화도 주요한 논의 사항이 된다.일본은 작년 12월 방위 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 지침을 개정해 자국에서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처음 수출하기로 결정했다.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
"지금은 극장 상황이 너무 안 좋기 때문에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어떻게든, 뭐든 하려고 합니다. 무대인사를 몇 번을 하든, 할 수 있는 만큼 다 하려고요."누적 관객 수 700만명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인 영화 '파묘'의 배우 유해진은 개봉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파묘' 배우진과 장재현 감독은 유해진의 말대로 전국을 누비며 관객과 직접 만나고 있다. 개봉 18일째인 10일까지 총 70번의 무대인사에 참석했다.올해로 진갑(62세)을 맞은 배우 최민식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온라인에선 그가 관객이 준
오는 11월 미국 대선 선거운동 모드에 본격 들어간 조 바이든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 "여러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뒤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으로 칭하면서 "나는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전날 발언과 맞물려 관심을
국제사회가 인도주의 위기가 극에 달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구호품을 전달할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공중에서 투하한 구호품의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주민 5명이 이에 맞아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CBS 방송과 영국 BBC 방송, AFP통신 등은 8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보건부와 현지 의료진,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오전 가자 북부 알샤티 난민촌에 공중 투하된 구호품이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해 이를 받으려던 주민 5명이 숨지고 10명가량이 다쳤다고 보도했다.가자 보건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알샤티 난민촌에 투하된 구호품 중 하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프로축구팀 남자 선수 4명이 여자 기자 1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8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매체 라나시온과 인포바에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투쿠만주(州) 검찰은 성폭력 혐의로 세바스티안 소사(37), 브라이안 쿠프레(27), 호세 플로렌틴(27), 아비엘 오소리오(21) 등 축구선수 4명을 조사하고 있다.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아틀레티코 벨레스 사르스피엘드(벨레스) 소속인 이들은 지난 2일 아틀레티코 투쿠만(투쿠만)과의 원정 경기 후 호텔로 20대 여성 기자를 불러 들인 뒤 성폭
미국 정부가 외계인 우주선을 회수해 역설계하는 프로그램을 한때 검토했으나 타당성이 부족해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거나 추락한 외계 비행선을 미국 정부가 회수해 숨기고 있다는 증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정부 내에서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조사하는 국방부의 '모든 영역의 이상 현상 조사 사무소'(AARO)는 1945년 이후 이상 현상에 대한 정부 기록 등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현재까지 미국 정부와 기업이 외계 기술에 접근했
영화 '레옹'과 '블랙스완' 등으로 유명한 배우 내털리 포트먼(42)이 프랑스 출신 유명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46)와 결혼 11년 만에 이혼했다고 미 NBC뉴스와 연예매체 피플 등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포트먼의 대변인은 포트먼이 지난해 7월 프랑스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이혼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언론에 밝혔다.두 사람은 그동안 프랑스에서 거주해 왔으며, 슬하에 아들 알레프(12)와 딸 아말리아(7세)를 두고 있다.포트먼은 2010년 영화 '블랙스완'을 촬영하며 안무가인 밀피에를 만났다. 밀피에가 포트먼에게 발레를 지
정부가 업무개시(복귀) 명령에도 의료 현장에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들에게 다음 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전망이다.통지서를 받은 이들은 이달 25일까지 처분에 대한 의견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9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달 5일부터 집단사직 후 병원에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발송하고 있다.발송 초반에는 작업이 더뎠지만, 최근 들어 하루 천 건 단위로 통지서를 발송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초쯤 근무지 이탈 전공의 1만여명에게 모두 사전통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18일째 진료 현장을 떠나면서 의료 공백이 확산하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전문의와 의대 교수, 의대생들까지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여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의 갈등이 '강대강' 대치로 흘러가는 모양새다.정부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장기화에 대비해 간호사들이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했으나 내부 협의 등의 문제로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공의 복귀 '감감'…병상·수술실 파행 운영제주지역 6개 수련병원 전공의 150명 중 142명은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가 숨진 공무원이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어섰다.김포시 소속 9급 공무원인 A(39)씨의 유가족은 8일 오전 6시 인천시 서구 검단탑병원에서 발인식을 엄수했다.발인식이 끝난 뒤 고인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고인의 생전 근무지인 김포시청으로 이동했고 유가족과 동료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제가 진행됐다.동료들은 영정사진이 놓인 추모 공간에서 고인에게 술을 올린 뒤 절을 했고 마지막에는 함께 묵념하면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날 A씨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 어떡해"라며 오열하자
토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0도를 밑돌아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강원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에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겠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도 10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비 또는 눈이 내린 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로 예보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다음은
'사치의 여왕'으로 불리는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모친 이멜다가 최근 폐렴 증세로 입원했으며 이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7일 현지 매체인 ABS-CBN에 따르면 이멜다의 딸인 이미 마르코스 상원의원은 모친의 상태가 좋아졌다고 전날 밝혔다.그는 "고열은 잡혔지만, 어머니의 나이를 감안해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94세인 이멜다는 지난 5일 기침과 고열 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1929년 7월 2일 태어난 이멜다는 20년 넘게 장기 집권한 독재자 고(故)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부인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일한 '대항마'였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6일(현지시간)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으며, 그 결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로 짜졌다.지난 2020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다시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게 됨에 따라 미국의 대선 시계는 4년 전으로 다시 돌아갔다.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화요일'
지난 달 러시아 시베리아 감옥에서 사망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생전에 자신이 죽더라도 그 역할을 대체할 사람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말한 인터뷰가 6일(현지시간) 공개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과 LCI 방송이 이날 처음 공개한 인터뷰는 나발니가 2020년 12월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자크 메르 당시 유럽평의회 의원과 나눈 대화다.당시 나발니는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노비촉 계열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진 뒤 독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그는 이 인터뷰에서 "그들이 나를 죽
미국 라스베이거스 고급 호텔의 한 투숙객이 호텔 방에서 전갈에 쏘여 상처를 입었다며 호텔 측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겠다고 나섰다.6일(현지시간) 미 CBS 계열 지역방송 KCAL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사는 남성 마이클 파치는 지난해 12월 26일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베네시안 팔라조 타워에 투숙해 방에서 잠을 자던 중 전갈에 쏘였다고 주장했다.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사건 당일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으며, 자신의 은밀한 신체 부위가 전갈에 여러 차례 쏘였다고 밝혔다.그는 "처음엔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며 "날
순자산 보유액이 200조원이 넘는 거부(巨富)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 누구에게도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I am not donating money to either candidate for US President)는 글을 올렸다.이는 전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근 만났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머스
세계 스포츠계의 큰손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생긴다.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동·남아시아 프로야구 리그인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사우디 야구·소프트볼 연맹(SBSF)과 사우디에 프로야구 3개 구단을 창설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이날 서명했다.합의에 따라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사우디 3대 도시로 꼽히는 리야드·제다·담만에 각각 프로야구팀을 창설하고 사우디 내에서 리그 경기를 개최할 권리를 확보했다.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또 사우디에 자회사를 만들고 아마추어·프로 선수와 코치·심판 훈련 프로그램을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일본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을 이르면 이달 내 허용하는 쪽으로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전투기 수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던 공명당은 안보 측면에서 수출이 필요하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설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수출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분쟁 당사국을 전투기 수출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조건을 제시해 공명당을 설득할 방침이다.일본, 영국, 이탈리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