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민기자다.시민기자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무심코 지났던 인천의 크고 작은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 주면 시민기자 활동을 마감하게 된다. 돌이켜 보면 올해도 인천은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던 해였다. 언제나 갑과 을의 싸움이 있었고 큰 사건 뒤에는 정치적 이유가 우리 시민들의 마음을 늘 답답하게 했다.남과 북이 둘로 갈라졌듯 어디를 가나
인천시 남동구의 한 주택가 골목길. 밤새 손님들을 끌었을 공기주입식 간판이 정리되지 않은 채 인도에 방치돼 있어 등교에 나선 학생들이 광고물을 피해가고 있다.
근무지가 초등학교인 관계로 주로 접하는 사람들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다. 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리워진다. 사회복지사인 나의 잣대로 아름다운 사람이란 배려와 나눔 그리고 예절 등을 갖춘 사람들만 이야기하고 싶다. 지식은 넘쳐나고 있지만 점점 잃어가는 아름다운 인성 등이 그립다. 학생들은 사소한 것에 감정조절을 못하고 화를 내고 조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교육문제 중 화두가 됐던 것 중 하나가 국사과목의 수능 반영 여부다. 원인은 한국전쟁 63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한국 전쟁이 북침인지 남침인지 잘 모른다’는 여론에서 비롯된다. 최종적으로 반영키로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도 없고 장기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성급한 결론이라는 말이 무성하다.역사학은 모든 분야
수능이 끝난 거의 모든 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 있는 시간이 짧아졌다.등교시간은 늦춰지고 점심도 먹지 않고 귀가하고 있으며 설령 학교에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일찍 귀가해도 친구들과 어울려 시내를 돌아다니거나 놀러 다니는 것이 고작이다. 일부 주민등록증이 나온 학생들은 유흥업소를 출입하기도 한다.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선도를
최근 지구의 화석연료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증가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기후변화란 인간 활동에 의한 대기 중의 온실가스 증가로 지구가 이상적으로 온난화되는 상태를 말하며 지역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후변화의 원인으로도 확인되고 있다.국제사회는 대형 자연재해 등으로 인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
‘인도가 위험하다.’ 시민 왕래가 많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모래내시장 주변은 인도를 질주하는 이륜차(오토바이)와 상가에 주차하려는 차량들 때문에 시장 이용객은 물론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가뜩이나 보도블록이 들쑥날쑥해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부상 우려가 큰 상태에서 오토바이와 상가 앞에 주차하려는 차량까지 인도를 이용하면서 우
실업 및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선 취업, 후 진학’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최근 들어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학생들이 고민에 빠졌다.고졸 공채로 기업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기보다는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길을 택한다.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
수능을 코앞에 두고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은 수시를 준비하지만 대학교 최저학력을 맞추고자 사교육 학원으로 향했다. 언어, 외국어, 수학 영역에서 단기간에 일등급이 가능한 과목이 그나마 국어 영역이기 때문에 50만 원을 내고 개인 과외를 한다. 또한 미대 준비생인 A양은 강남으로 150만 원의 미술과외를 다니고 있다. 이처럼 서울권 대학으로 진학
어제(7일)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일이었다. 올해는 수능이 시행된 지 20년째 되는 해다. 수능은 기존의 4지선다·단답형과 암기식 교육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교 선택권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시행 초부터 많은 착오를 겪으며 지금까지 명맥을 잇고 있다. 수능 시행 초기 학교엔 수능 준비생과 학력고사 준비생이
독도 문제뿐 아니라 일본정부 각료와 정치인들의 신사참배로 인해 불편한 관계가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국가 차원의 대응 못지 않게 일제강점기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도 일본 정치인들의 태도에 너그럽지 못하다.정치인들의 신사참배가 연중 행사화되면서 이웃 국가와 외교 잡음이 끊이지 않자 진보성향의 일본 유력 언론사인 아사히신문은 사석에서 야스쿠니신사에 있는
얼마 전 서울 여의도 밤하늘에는 각국의 수많은 불꽃들이 장관을 이뤘다. 그 광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서울을 찾았고 행사는 성황리에 끝이 났다. 이어 송도에서 불꽃축제가 열렸고 부산 광안리에서도 불꽃축제가 개최됐다. 세 곳의 축제 모두 가을밤을 아름답게 비추며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정작 시민들은 보답하지 못했다. 시민들이 떠난 자리에는 엄청난 양의
경기도 화성시 화산동에 위치한 수원 고읍성은 고려시대 이래 조선 중기까지 수원읍성이었다. 현재 수원읍성의 형태는 화산동 국도에서 배양초등학교 진입로 우측면에서 화성시 건릉 북쪽의 산 정상부까지 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뻗어 있어 그 흔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성벽의 윗부분은 2~2.5m 정도이고 높이는 4~5m로 제방처럼 이어져 건릉 북쪽에서 수원대학교 체육
새 학년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건강식품과 적절한 운동을 이용한 다이어트는 학생들이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게 해 주지만 비효율적인 방법들은 오히려 큰 부작용만 불러일으킨다.고등학교에 올라오면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업 스트레스로 살이 찐다. 고등학교 3학년을 앞둔 2학년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폭식증이다.폭
▲ 인천시 남동구 한 공영주차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바로 옆에 두고 불법 주차했던 차량이 견인된 흔적이 견인딱지로 남아 있다. 가뜩이나 견인딱지는 쉽게 뗄 수도 없어 미관을 해치기도 한다./박종형 시민기자
체육활동은 개인의 건강을 단련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명도 있다.승부와 기록, 흥미, 과시를 떠나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생활을 창작해 내는 것이 체육활동이라는 것이다.비용도 전혀 들지 않는 가장 자연스러운 체육활동은 걷기, 체조, 줄넘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으로 이를 규칙적이고 꾸준하게 실행하다 보면 자신 스스로가 느낄 수
대학 입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고등학교 3학년뿐 아니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도 진로 고민에 빠졌다. 수시와 정시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의 수가 대폭 줄어들고 입시 전형이 계속 바뀌면서 학생들이 대학을 가는 방법도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입시 전형이 어려워진 것도 문제지만 학생들 대다수가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큰
요즘은 공공장소는 물론 공원까지 금연 장소가 확대되면서 금연방송을 예사로 듣는다.최근 찾은 인천터미널에서도 역시 금연을 안내하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공공장소 흡연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준다는 내용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도 있으나 단속이 제대로 안 돼 하나마나한 안내방송이 되고 있다. 현재 터미널 내에는 질서유지를 위한 청원경찰들이 여럿 배치돼 있다.
인천시 남동구청 후문 주변에 설치된 전국체전 홍보 현수막. 하지만 교통안전 표지판이 현수막을 가려 내용 파악이 쉽지 않다.
최근 헌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헌혈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별시나 광역시 등 수도권 지역에 있는 헌혈의 집은 대부분 주말에 문을 열어 평일에 시간이 별로 없는 시민들이 갈 수 있다. 하지만 지방에 위치한 헌혈의 집은 주말은 물론 평일 오후에는 늦게까지 열지 않아 직장인들이 헌혈하기가 쉽지 않다.지역에 따라 헌혈자를 대하는 간호원의 대우나 서비스도 간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