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일산 신시가지가 만들어지면서 제일 먼저 개교한 학교로서 교육시설이 최근 설립된 주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편이었다.그러다 보니 우리 학교의 교육환경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안정된 정서와 고운 심성을 기르는 데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시작으로, 고양백석초등학교를 아름답고 포근한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첫째, 하나밖
역사에 가설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역사의 장면에 어떻게든 가설을 붙이고 싶은 곳이 있다. 삼국통일을 세 나라 중 막내였던 신라가 아닌 제일 맏형이었던 고구려가 했다면 어땠을까? 또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도 그렇다. 소현세자가 청에서 배우고 익혔던 서양의 학문을 가지고 이 나라의 왕이 됐다면 어떠했을까? 그러나 역사적인 사실은 소
일부 중앙일간지와 지상파 방송에 이어 지방일간지까지 군포 연쇄살인 피의자의 얼굴을 공개하는 데 가세함으로써 흉악범죄 피의자의 얼굴 공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찬성하는 편에서는 살인 등 흉악범죄 피의자에 대해서는 국민 알권리와 범죄 예방 차원에서 얼굴 공개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하는 측에서는 인권보호와 무죄추정의 원칙을 내세워 얼굴 공
학기를 새로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지만 가장 큰 근심거리 중 하나가 사교육비다.아이를 갓 낳은 부모들이나 미혼들은 ‘그 까이꺼’ 학원 안 보내고 집에서 직접 가르치면 된다고 호언장담하기도 하지만 현실이 어디 그런가.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보다 부모들이 더 조급해지는 것은 우리 아이만 학교에 다니는
세계도시축전의 해를 맞아 인천시가 700만 관람객 유치를 위한 책임홍보추진단 구성 등 분격적인 유치활동에 발벗고 나섰다는 소식이다. 도시축전이 6개월 앞으로 다가서자 홍보추진단 구성을 비롯해 각 실국별 책임홍보제, 홍보전담 강사제를 만드는 등 관람객 700만 명 유치를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는 것이다. 도시가 국가경쟁력인 시대에 인천을
경기지역 치안 안전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는 강력범죄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찰인력은 정원에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 치안부재현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사건만 보더라도 수년 동안 무려 7명의 부녀자가 희생을 당했으나 면적은 넓고 치안인력은 부족하다 보니 사실상 뒤늦게라도 검거된 것이
입법활동에 수고가 많으십니다.청원서를 제출하는 저는 이북에서 월남해 인천에 거주하며 인천지구 황해도민회 회장과 맥아더장군동상 보존 시민연대의 대표로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통일이 돼 고향에 가는 날을 기다리며 인천에 살고 있는 42만 명의 황해도민을 대표해 아래와 같은 이유로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해 주시기를 공개적으로 청원하는 바입니다.현재의 통신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달 20일의 ‘용산 참사’를 지켜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석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시위대든 경찰이든 희생자들은 유가족들에게 사랑받는 부모였고 자녀였으며 어떤 폭력 앞에서도 보호받아야 할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더 안타까운 일은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밝혀지기도 전에 이성
르네상스는 기록(writings)뿐만 아니라 고대계층의 기념물(monuments)로 발견됐다. 이것은 또한 과거의 인류체질에 관해 일반적인 관심을 갖게 했다. 르네상스 시기의 예술가와 건축사들은 그들의 작품 속에서 그리스와 로마 작품을 모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그러한(모방해야 할) 작품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15세기에 그들은 플로렌스(Floren
연휴기간 동안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가장 먼저 뉴스를 접한 곳은 공항철도 객실 내 모니터였다. 내가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실시간 뉴스속보 방송. 그 편리함과 신기함 때문에 피곤함을 잊은 채 잠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우리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바꾸고 그 편리함을 미처 느끼기도 전에 더욱 발달해버리는 통신설비는
새해에 들어서도 인천은 여전히 경이롭다. 이미 공전절후라 할 만한 규모의 사업들을 벌여놓고도 아직도 자고 깨면 또 다른 새로운 대형 개발사업계획이 끝도 없이 터져 나온다. 미국이 세계에 자랑하는 뉴욕의 맨해튼이 겨우 8천700만㎡(약 2천600만 평)로 송도신도시를 살짝 넘어서는 규모이니까 맨해튼 건설의 영웅 「로버트 모제스」는 여기 명함을 내밀 처지가 되
송도국제도시가 수로로 연결된 운하도시로 조성돼야 하며 인천남항과 송도신항, 시화지구를 잇는 항만철로 건설과 학교 옥상내 태양광발전소 설치 의견이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71회 임시회에서 송도국제도시의 워터시티 사업과 항만철로 연결사업, 태양광발전소 설치사업 등 3가지 정책제안사업이 쏟아져 나온 것이다.
장애인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분담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표준사업장(자회사형 표준사업장)제도가 초라한 첫 돌을 맞았다. 이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국내 실물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각 사업장의 생존전략에서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가 간접적으로만 느껴지는 게 아니다.나름대로 분산해 가지고 있던 국내외 펀드와 주식의 수익률이 지난해 죄다 곤두박질치면서 억울해서 못 빼고 금액이 얼마 안 돼 못 빼고…. 결국 손해만 보면서 이래저래 속 쓰린 한 해를 보냈다. 애들 더 자라기 전에 해외여행이라도 한 번 가봐야지 하고 벼르던 꿈은 물 건너갔다. 재테크와는 어찌
지난달 29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창당 1주년을 기념한 내외신 합동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 수 30% 축소를 제안했다. 국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통일 이후 국회를 대비하자는 취지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 총재는 “국회의원 수를 줄이면 중선거구제가 정착되고, 당리당략에 의한 선거구 획정의 위험성도 줄어들 것”이라며 “의
현재 교육현장에는 학력 신장, 인성 교육, 창의성 교육등이 강조되고 있다. 학력 신장은 어떻게 개념을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우리 민족에게 학력은 과거로부터 교육 그 자체라는 인식이 깊이 각인돼 있고, 교육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사회전반에 걸쳐 학력에 대한 학교 평가는 소위 명문학교의 입학생수 및 수석합격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세계는 현재 소형차, 고연비차, 친환경차 등 몇 가지 요소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고자 하는 자동차 메이커의 발걸음은 더욱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체질 개선의 요구까지 겹치면서 올해는 더욱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자동차 메이커들도 국내외의 급변하는 정보의 입수는 물론 능동적인 변화에 박차를
소방기본법 등 각종 법령으로 잦은 규제에 시달렸던 영세업소에 대한 소방검사가 대폭 완화된다는 소식이다. 소방당국의 이번 조치는 침체된 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여기 저기서 죽겠다고 아우성인 점만 보더라도 아주 시의적절하다 하겠다. 그 동안 경미한 위반도 모두 과태료를 부과하다 보니 영세업자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던 사실을 보면 이번 대책이
세계적인 도시나 국가에서는 그 도시나 국가를 대표하는 유명 축제 개최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주민 화합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웃 일본의 경우 지역축제가 2만5천 개 이상이 각 지역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한다. 나는 2005년 일본 눈 축제 연구차 홋카이도를 방문한 일이 있다. 특히 대표적인 일본
양주시는 도농복합 도시다. 유구한 역사와 우수한 문화유산을 지켜온 양주는 대대로 방대한 지역을 호령하던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 양주의 지명유래를 살펴보면 삼국사기에 신라 실성왕12년(413년)조에서 처음 그이름을 사용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삼국사기에 의해 유래가 이어진 양주(楊州)는 1392년 조선왕조의 개국과 함께 대단위 행정구역인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