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승객들은 휴대전화에 집중하기 일쑤다. 그렇다 보니 지금 정차한 역이 어디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한참이나 탐색한 뒤에야 어느 역에 도착했는지 알게 된다.날마다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하다 보면 감으로 알 법도 한데, 다른 곳에 집중하거나 주의를 게을리하다 보면 무슨 역인지 종잡지 못할 때가 더러 있다.지하철 안에 설치한 모니터나 지하철 바깥을 살펴봐도 급한 상황에서 역 이름을 찾기란 녹록지 않다. 모니터에선 광고 따위를 틀어주거나 환승역을 안내하는 경우가 많다.일정한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무슨 역
인천지역 일부 지자체를 비롯한 기관이 코로나19 방역을 목적으로 비치한 손 소독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탓에 사용기한이 훌쩍 지나 조치가 필요하다. 거리 두기를 해제하자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시민이 줄었고, 이에 따라 지자체를 비롯한 각 기관이 손 소독제 관리에 소홀하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손 소독제는 유통기한이나 사용기한을 따로 정하는데, 기한이 지나면 팔지 못한다. 정한 유통기한까지는 살균 효과를 보장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살균 효과를 확신하기가 어렵고, 사용기한마저 지났다면 부작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이
인천시 계양구 막다른 도로이자 유·초·중학교가 몰린 지점에 정식 회차로가 없어 운전자들이 불법 유턴을 일삼아 관할 관청이 골머리를 앓는다.12일 기호일보 취재 결과, 계양구 효성동 산 22의 2 주변엔 학교와 유치원 4곳이 밀집했다.효성 2번 종점 사거리부터 이어진 왕복 2차로 도로가 끝나는 지점으로, A유치원과 인천효성초등학교,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효성중학교가 자리잡아 평일 등·하교시간엔 통학차로 붐빈다.하지만 정식 회차로가 없다 보니 운전자 대다수는 도로 중간에서 학교 정문 공간을 끼고 유턴을 일삼는다.게다가 운전자들이 불법
연수 기간 중 뒤풀이 술자리에서 폭언을 한 인천 서구의회 A의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서부경찰서는 A의원을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전했다. A의원은 ‘의원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해 방문한 부산 연수 기간 중이던 지난 3월 27일 오후 8시 30분께 술자리를 하다 B의원에게 드러내 놓고 폭언한 혐의다. B의원은 4월 4일 A의원의 폭언이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서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A의원에 대한 징계를 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요청했다. A의원은 B의원에게 욕을 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다. A의원은
재외동포청 개청식에서 나온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 추가 조성계획이 진척을 보이지 않으면서 인천시가 추진 중인 재외동포 관련 계획에도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12일 시에 따르면 재외동포청 유치 당시 전국 최대 경제자유구역, 재외동포 전용 주거단지 같은 재외동포 경제활동이 가능한 최적 여건을 가진 국제도시라고 강조했다. 이후 시 장점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재외동포청 유치 확정이라는 결과물을 이끌어 냈다.재외동포청은 지난 5일 송도국제도시에 개청하면서 재외동포와 재외동포단체 네트워크 구축, 재외동포 기업 관련 마이스(MICE) 행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인천 남동을)·이성만(인천 부평갑)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12일 연 국회 본회의에서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석 293명 중 찬성 139명(47.4%),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찬성이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 의원 체포동의안도 293명 중 찬성 132명(45.1%), 반대 155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이날 투표를 두고 국민의힘은 ‘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민주당은 ‘자율 투표’에 맡겼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체포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100만 해양가족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99.7%를 운송해 국민경제를 유지하는 핵심 구실을 한다"며 "해양환경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해양생태계를 보호하려고 모든 국제환경협약을 철저히 준수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나라 선박이 선박평형수로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일부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해 가족과 떨어져 망망대해에서 수출입을 담당하며 국가 물류공급망 최전선에서 국민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일하는 100만 해양가족의 마음에 피멍이 든다"고 했다.더욱이 "해양업계는 선박에 따른
삼성전자가 삼성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카드사에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현실이 될 경우 경기도 경기지역화폐 재정 투입액이 더 늘어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도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재정이 해마다 수십억 원에 이른다는 추산이 나오면서 가뜩이나 정부의 예산 지원 불가 방침으로 어려운 여건에 놓인 경기지역화폐 사업이 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12일 도와 삼성전자,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이전까지 이어왔던 민간 카드사와 삼성페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앞으로 삼성페이를 이용해 결제할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에 ‘공실’이 증가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공급과잉도 원인으로 꼽힌다.12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식산업센터에는 제조업·지식기반산업·정보통신산업·벤처기업 같은 기업 입주가 가능하다.한국산업단지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에 설립 승인을 받았거나 조성을 마친 지식산업센터는 1천501곳이다. 이 중 686곳이 경기도에 있다.2020년 4월(1천168곳)과 견주면 전국에서 지식산업센터 333곳(28.5%)이 늘었다. 도내에서도 178곳(35.0%, 508곳→686곳)이 늘었다
서른다섯 살 먹어서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 해요.우리는 아직 어려서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지만 어른들은 가끔 그런다고 아빠가 말했어요.기호일보도 우리처럼 매일매일 바쁘고 힘차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침을 열고 세상을 밝히는 기호일보 창간 35주년을 축하합니다.앞으로도 세상이 어두워지는 상황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마시고 늘 밝고 환하게 아침을 열어 주세요. 기호일보를 응원합니다.
고양시 7개 시립도서관이 국·도비를 지원 받아 양질의 인문학 지식을 시민에 제공한다.12일 시에 따르면 7개 시립 도서관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천900만 원, 도비 6천600만 원을 합쳐 모두 1억5천500만 원을 확보했다.한국도서관협회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강연과 탐방을 연계해 주민에게 제공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 사업에 화정·삼송·대화·일산도서관이 선정됐다.이에 따라 화정도서관은 ‘책 속에 핀 꽃-꽃으로 문학과 예술을 읽다’를 주제로 신화·시·소설·그림에 등장하는 꽃과 관련한 흥미 있는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들려준다
용인시는 최근 한 달간 체납 특별정리반을 운영해 상하수도 요금 체납액 77%를 징수했다고 12일 알렸다.특별정리반은 지난 4월 22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하수도사업소와 합동으로 징수 활동을 벌였다.체납액 40만 원 이상, 체납 건수 2회 이상 체납자가 대상이다.그 결과 체납자 263명한테서 4억3천만 원(1천127건)을 징수했다. 이는 전체 체납액(5억6천만 원)의 77%에 이른다.시는 체납이 장기간 이어지면 고질체납으로 변질해 징수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해 체납 상황을 줄곧 확인했다.또 징수 활동 중 상가와 영업용 상수도 사
고양시가 8년 연속 먹는 물 수질검사 분야에서 우수 분석기관으로 인정받았다.12일 시에 따르면 미국 환경자원협회(ERA) 주관 먹는 물 수질검사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탁월(Excellence)’ 판정을 받았다.평가는 해마다 세계 각국의 먹는 물 수질분석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인증프로그램이다.평가 항목은 ▶중금속류 5항목(수은·납·비소·카드뮴·크롬) ▶이온류 5항목(암모니아성질소·질산성질소·염소이온·황산이온·불소이온) ▶페놀류 ▶시안 ▶휘발성유기화합물 3항목(벤젠·클로로포름·브로모디클로로메탄) ▶유기인계 농약류 2항목(다이아지논
수원시 일월수목원에 심은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지난 5일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해오라비난초는 산림청 선정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평분류한 멸종위기식물이다.해오라비난초 개화 시기는 7~8월이지만, 일월수목원 산림습원에서는 조금 일찍 만난다.앞서 시는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칠보산에 자생하는 멸종위기식물 해오라비난초를 안정감 있게 ‘현지 외 보전’하려고 일월수목원 주제 정원 산림습원에 대체 서식지를 조성한 바 있다.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일월수목원 대체 서식지 조성으로 해오라비난초 보호에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
수원시가 14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영통구 신동 디지털엠파이어Ⅱ 세미나실에서 ‘찾아가는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연다.12일 시에 따르면 구인·구직의 날 행사에는 관내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을 포함한 6개 업체가 현장 면접을 거쳐 15명을 채용한다.참여 업체와 기관은 ▶㈜케이지 ▶주식회사 프로닉스 ▶㈜이엠퍼스트 ▶머니컴퍼니테크㈜ ▶㈜일영랩 ▶경기도 수원교육지원청이다. 시는 전문컨설턴트 취업 상담, 이력서·자기소개서 클리닉 들을 운영하고 현장 채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참여기업·모집 분야는 시 홈페이지, 시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12일 전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가게로 어머니와 함께 찾아가 스토킹하고 행패를 부린 혐의(스토킹 범죄의 처벌 들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A(43·여)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A씨와 함께 전 남자친구를 찾아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 엄마 B(68)씨에게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8월 7일 전 남자친구 C(42)씨가 운영하는 인천시 부평구 PC방에 찾아가 스토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그는 C씨 신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