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하지 않으면 멸종한다. 공생한 생명만이 진화로 이어진다.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자연사를 이해하는 3가지 키워드는 바로 공생과 멸종, 진화라고 한다."하남시 나룰도서관이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을 초청, 하남시민들을 대상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진행한다. 이 관장은 「공생 멸종 진화, 생명 탄생의 24가지 결정적 장면」이라는 저서를 통해 38억 년에 이르는 생명의 역
경인교대 음악교육과 교수와 경인음악영재연구소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윤정이 올해에도 독주회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그녀는 10월 2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리는 ‘조윤정 피아노 독주회’에서 청중들에게 아름다운 감동을 전하기 위해 연습에 한창이다."이번 독주회 주제는 낭만파 음악의 아름다움을 최상의 선율로 보여준 슈베르트(Franz Schubert)입니다. 오스트리아 음악가인 그의
1996년 문을 연 더리미미술관이 최근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임 김경민 대표의 몸이 좋지 않아 3년 동안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던 참에 예술인 세 자매가 미술관을 인수해 재개관한 지 9개월째를 맞이하고 있다.사고(?)를 치고 마냥 행복하다는 세 자매는 제각각 개성으로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전문 예술인들이다. 그 주인공은 유지영(52), 유리·유미(49)자매.더리미미술관 대표를 ...
시 ‘보리피리’로 잘 알려진 한센병 시인 한하운이 25년간 거주한 인천에서 다시 태어난다.인천시 부평구는 ‘한하운 재조명 사업’이 인천 가치 재창조 선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비 1억5천410만 원을 지원받아 내년 말까지 온라인 문학관을 열고 기념비를 건립한다고 4일 밝혔다. 한센병 환자였던 한하운(1920∼1975·사진)시인은 1949년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25년간 부평에 살며 ‘전라도길’, ‘파랑새’ 등 한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조직위원회는 비판영화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신임 조직위원장에 영화감독 출신의 정지영 감독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조직위에 따르면 첫 영화감독 출신 조직위원장 선출과 함께 올해 1월 신임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제작자 심재명, 배우 정진영, 감독 봉준호·김한민 등 전체 인원의 약 ⅔가 영화인들로 구성돼 영화제를 위한 건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했다.정지영 ...
인천이 낳은 극작가로 35살에 요절한 함세덕(咸世德 1915년 5월∼1950년 6월·사진)의 탄생 100주년을 기려 그의 자취와 연극 세계 등을 조명하는 ‘제1회 인천예술의뿌리 포럼’이 7일 오후 4시 문학시어터에서 열린다.㈔인천예총 주최로 ‘연극인 함세덕과 인천 연극의 미래’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김만수 인하대 교수와 윤진현 인천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이어 김학균 인천예총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아 전성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이은주(60·사진)교수가 ‘제35회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에 헌신적으로 봉사, 국민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 1988년 인천대에 임용된 이 교수는 한국무용 한영숙류의 계승자로, 한국무용의 세계화·대중화에 큰 기여와 후학 양성에 열의를 다했다.이 교수는 인천안무가협회 회장, ㈔대한무용학회 이사, 인천대 예술체육대학장, 인천문화재단 이사, ㈔한
‘인간은 누구나 사망의 사이/ 한 걸음을 두고/ 내일 모르는 일을 살아 있을 뿐/ 실로 깊은 건/ 그 한 걸음이다/ 인생은 다음, 다음 사람으로 이어감에/ 마냥 그 자리지만/ 흔적 없이 사라져갈 너와 나/ 한 걸음을 넘어선/ 어디서 만나리/ 인간은 누구나 사망의 사이/ 한 걸음을 두고/ 인생에 잠시 있을 뿐/ 실로 깊은 건/ 너와 나의 그 한 걸음이다.’대표적인 서정파 시인으로 인간의 실존적 삶에 대한 근원적인 고독을 아
한국사 스타 강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설민석의 강연과 초·중등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음악이 담긴 공연이 관객과 만난다. 경기도립국악단은 ‘교과서 속 아시아 음악이야기-Fun Asia(펀 아시아)’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이번 기획을 통해 도립국악단은 학교에서 미처 배우지 못했던 아시아의 음악을 새롭게 편곡해 공연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 전문 역사 강사이자 ...
서울 소재 갤러리 ‘브레송’이 ‘사진인을 찾아서’란 전시회에서 세 번째로 초청한 이는 인천사진아카이브연구소를 운영하는 이영욱(50)사진작가이다. 이 작가는 각종 전시기획뿐만 아니라 직접 사진 강좌도 펼치고 있는 인천의 대표 사진가 중 한 명이다.그는 "3월 21일 시작해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껏 진행한 주요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중앙대·상명대 등의 강의와 전시 준비 등으로 바쁜 일정을
"길을 잃어야 새 길을 찾듯이 서예가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시대가 요구하는 흐름을 찾기 위해 길을 걷다가 한 번쯤 다시 하늘을 봐야 합니다."대중에게 낯선 서예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한글 서체 개발, 한글의 아름다움을 입힌 문화상품 보급에 열중인 박혁남(57)서예가의 말이다.그는 화선지에 쓰여진 서예 작품이 액자 안에 갇혀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생활소품 등에 아름다운 한글 서예를 새긴 문화상품을 개발...
"이념과 계층을 뛰어넘는 음악의 힘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성시연 예술단장(상임지휘자)은 최근 올해의 활동 계획 및 경기필과 함께할 2016년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바그너, 멘델스존&TACTUS’라는 주제로 한 해 동안 총 5번의 마스터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TACTUS(탁투스)는 접촉, 촉각, 영향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말러, 브루크너, 슈트라우스 외에 쇤베르크, 알반 베르크까지 바그너와...
한신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강기화(42·사진)씨가 최근 2016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당선작 ‘큐브’는 일상생활에서의 치열한 삶을 사물에 빗댄 작품으로 현대인들이 겪는 단절, 고단함 등의 고충을 잘 표현하고 있다.강 씨는 지난 20년 동안 글을 쓰며 신춘문예에 도전했으나 좀처럼 등단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당선은 강 씨에게 그 무엇보다 귀중한 선물이 됐다.강 씨는 수상 소감에서 ...
43년 경력의 배우이자 현재 동아방송예술대학 방송연예계열 교수인 송옥숙이 오는 30일 오후 5시 인천 복합문화공간 콘서트하우스 현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그는 인천의 실내악단인 i-신포니에타의 조화현 단장이 기획한 ‘똑똑!톡톡!토크콘서트’ 무대에 올라 연예계 생활과 여자, 결혼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따뜻한 음료를 들며 i-신포니에타의 연주도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되는...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로 강창일전 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가 취임했다.강 대표는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실무적으로 부서별 직원들과 인사하는 것으로 임기 첫날을 시작했다. 또 안산문화재단이 관리·운영하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로비와 해돋이극장에서 전 직원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강 대표는 국립중앙극장 공연운영과 근무를 비롯해 A&C코오롱·문화예술TV 편성제작국 문화사업팀 제작PD(부국장), 고양문화재단 문예감독·...
‘사형수’에서 ‘시대의 지성’으로 추앙받는 신영복 선생이 지난 15일 향년 7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육군사관학교 경제학 교관으로 근무하다가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년간 옥고를 치른 뒤 88올림픽이 치러지던 해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 출소했다.「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동양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의」, 「담론」 등 저서
인천연수문화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 이호상 컨설턴트를 초청해 ‘성공(부자)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명사 초청 특강을 진행한다.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자산관리 전문가 이호상컨설턴트가 국내외 경제상황을 짚어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제지식과 재테크 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한 방송 프로그램의 부동산 전문위원과 송도개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이호상 컨설턴트는 각종 부동산 강의를 진행하고 ...
(재)안산문화재단은 김동열 공연기획부 차장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추천으로 지난달 31일 ‘공연·전통예술 업무 발전’ 유공을 인정받아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김 차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10년 넘게 활동하며 지역의 공연예술 발전과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그는 연극, 뮤지컬 기획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입사, 그동안 총 1천 회가 넘는 공연기
‘독고탁’으로 우리와 친숙했던 이상무(본명 박노철)화백이 70세를 일기로 우리 곁을 떠났다. ‘우정의 마운드’, ‘달려라 꼴찌’, ‘한국인’ 등 주옥같은 서사적 만화로 만화 애호가들을 울리고 웃겼던 그가 작업 중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했다.1946년 김천에서 태어난 이 화백은 1963년 고교 시절 박기정, 박기준 작가의 문하에서 만화를 수련했다. 1966년 ‘여학생’에 연재되던 ‘노미호와 주리혜’를 박기준에게 이어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 박천남(사진) 부장이 (사)한국큐레이터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지난 2007년 창립한 한국큐레이터협회는 공공미술관과 사립미술관의 큐레이터는 물론 대안공간 기획자들과 독립큐레이터들까지 포괄하는 단체다.한국큐레이터협회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된 성남문화재단 박천남 전시기획부장은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미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1992년 삼성문화재단 호암미술관(현 리움미술관) 큐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