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뒤에도 꿋꿋하게 생을 일궈온 미국 남성이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폴 알렉산더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그동안 주변 사람의 도움을 받아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 '아이언렁맨'(ironlungman)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동영상을 올려 왔다.그의 동영상 페이지는 33만7천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에피소드 1' 게시물은 5천6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그는 이 동영상에서 자신이 6세 때이던 1952년 소아마비에 걸려 전신
2차 세계대전에서 핵무기의 위력을 실감한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나섰다.핵무기를 보유하면 적국이 공멸을 각오하지 않는 한 공격해올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핵억제(nuclear deterrence)' 개념이다.이는 핵무기 보유국가 사이에도 적용된다. 다시 말해 적이 핵 공격을 가해올 경우 적의 핵 미사일 등이 도달하기 전에, 또는 도달한 이후에도 남아있는 핵 보복력을 이용해 상대방을 공격하는 보복 핵전략이 정립되는 것이다.공멸의 핵 전쟁을 피하기 위해 핵보유국 사이에 '공포의 균형(balanc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본명 백가영)이 혈액암 진단 1년 만에 완치 소식을 전해 감동을 주고 있다.안녕하신가영은 지난 13일 공식 SNS를 통해 "검진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며 "원래의 내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그 누구보다 힘써 주신 마음 잊지 않고 잘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그는 지난해 3월 "원인불명으로 여기저기 계속 아파 고생하다 일주일 전에 입원했는데 악성 림프종,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당시 솔로 데뷔 10주년이었던 그는 "모든 음악에 쉼표가 있듯이 당분간은 치료 열심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시작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동예루살렘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 12살 팔레스타인 소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12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경 경찰은 이날 동예루살렘 슈아팟 난민촌에서 주민과 경찰이 충돌했고 진압 과정에서 총기가 사용됐다고 밝혔다.경찰은 성명을 통해 "오늘 밤 벌어진 폭력적 소요에서 국경 경찰은 그들 쪽으로 불꽃을 쏘아대 위험을 초래한 용의자 쪽으로 한 발의 총탄을 발사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불꽃을 쏘던 팔레스타인 12세 소년 라미 함단 알-할훌
무기고가 텅텅 비어가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긴급행동에 나섰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가 13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자금줄이었던 유럽평화기금(EPF)에 50억유로(약 7조2천억원)를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12일 보도했다.미국이 이날 정부 예산 절감을 통해 확보한 3억달러(약 4천억원)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쓰기로 한 데 이어 유럽도 기금을 확충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초기 특별기금인 유
빠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이 인류를 멸종시킬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다.AI 정책 조언 등을 제공하는 민간 업체 글래드스톤 AI가 미국 국무부의 의뢰를 받아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는 가장 발전한 AI 시스템이 최악의 경우 인류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미국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미국 CNN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보고서 내용을 전하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AI로 인한 재앙적인 국가 안보 위험에 대한 경고"라고 짚었다.CNN은 또 보고서에 미국 연방 정부가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현존하는 립스틱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립스틱이 이란에서 발견됐다.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교 등 소속 연구진은 지난달 영국의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州) 할릴강 인근에 있는 기원전 3천년 전 묘지에서 지난 2001년 발굴된 원통형 용기와 내용물을 최근 분석했다.길이 2인치(약 5㎝), 너비 0.75인치(약 2㎝) 크기의 해당 용기는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약
지난달 사망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최측근이자 작년까지 나발니가 창설한 '반부패 재단'의 의장을 맡았던 레오니드 볼코프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습격을 당했다.미국 CNN 방송,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오랜 언론 담당관이었던 키라 야르미쉬는 이날 SNS 엑스(X·옛 트위터)에 "레오니드 볼코프가 방금 그의 집 밖에서 공격받았다. 누군가가 차 창문을 깨고 그의 눈에 최루가스를 뿌렸는데, 그 후 공격자가 레오니드를 망치로 때리기 시작했다"고 적었다.그는 이어 "레오니드는 지금 집에 있고 경찰과
'원초적 본능' 등으로 유명한 배우 샤론 스톤(66)이 과거 영화 '슬리버'를 촬영할 당시 프로듀서(제작자)가 상대 남자 배우와 실제 성관계를 할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12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와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스톤은 이날 '루이스 서로 팟캐스트'에 출연해 1993년작 '슬리버' 프로듀서였던 로버트 에번스(1930∼2019)가 영화 촬영 중 어느 날 자신을 그의 사무실에 불렀다고 회고했다.스톤은 "그가 자신은 에바 가드너와 잤다면서 내가 빌리(윌리엄) 볼드윈과 자야 한다고 말했다"며 "내가
카리브해의 최빈국 아이티를 아비규환으로 몰아넣은 인물 지미 셰리지에는 '바비큐'로 불리는 경찰 출신의 갱단 두목이다.셰리지에는 갱단 연합체, 'G9'을 이끌면서 빈민들을 위해 부패한 정부에 맞서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으나 범죄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온 범죄자일 뿐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셰리지에는 서방 언론 인터뷰에서 카리브해의 로빈 후드인 양하고 피델 카스트로와 맬컴 X 등을 찬양하면서 자신을 부정부패에 맞서고 있는 자유 투사로 소개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뉴요커 인터뷰에서 마틴 루서 킹 목사를 좋아한다면서
지난 1월 수술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에 휩싸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두 달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근황 사진마저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그를 둘러싼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 주요 매체들은 이날 앞서 윌리엄 왕세자 부부의 공식 엑스(X·옛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된 왕세자빈의 사진이 조작됐다는 우려가 있어 사진 발행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AP 통신은 "켄싱턴궁이 제공한 해당 사진을 처음에는 발행했으나, 이후 더 자세히 검토한 결과 원본 단계에서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선거 사기'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공화당 전국위 공동의장에 선출된 라라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 차별적으로 투표 접근을 제한하는 주들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는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의 발언을 지목했다.라라 트럼프는 "이는 엄청난 문제"라며 "11월 5일 대선까지 중점 사항은 세가지다. 투표를 독려하고, 투표를 보호하고, 후원금을 모으는 일"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투표장에 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지난 7일 기준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호 타이틀을 탈환했다.현재 아르노 회장의 재산 가치는 2천10억 달러(265조3천200억원)로 유일하게 2천억 달러를 넘으며, 1천980억 달러의 베이조스를 앞질렀다.아르노 회장이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말
튀르키예가 자국산 5세대 전투기인 TF-칸(KAAN)의 최근 첫 시험비행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현지에서는 칸 전투기 프로젝트의 배경을 놓고 여러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14년 전 튀르키예군이 한국 공군을 방문해 항공기 개발 상황을 참고했던 것이 개발 작업의 시발점이었다는 언급도 나왔다.지난달 21일 튀르키예 방산업체인 TUSAS 에어로스페이스는 칸 전투기가 이륙 후 앙카라의 공군 기지로 돌아오는 영상을 공개했다.이 기체는 고도 8천피트(약 2천400m)까지 올라 230노트(시속 426㎞)의 속도를 내는 등 13분간의 초도비행을 마치
가수 김흥국이 자신의 이름을 딴 영화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든다.흥.픽쳐스는 박 전 대통령 부부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을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이 영화는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작품이다. 김흥국은 흥.픽쳐스의 대표 이사를 맡아 영화 제작에 나선다.김흥국은 "평소 마음속으로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두 분을 존경하며 살아오다가 영화 감독을 만났다"며 "영화 제작은 처음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10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7, 11, 20, 22, 41’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2등 보너스 번호는 ‘24’이다.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6명으로 16억4천739만 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18명으로 3천723만 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3천654명으로 120만 원씩을 받는다.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17만3천234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 원)은 274만7천163명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방공시스템을 타격해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인 패트리엇 시스템 2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9일(현지시간) 오전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포크로우스크 지역의 우크라이나군 대공무기 체계를 타격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이 운영하던 지대공미사일 S-300 시스템과 더불어 미국산 패트리엇 2대가 이번 타격으로 파괴됐다고 전했다.이날 총 3개의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을 무력화한 사실을 보여주는 영상도 있다고 스푸트니크는 보도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