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평론가이자 편집문화실험실 장은수 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 장대익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독서력과 시민의 품격’을 주제로 첫 발제자로 나섰다. 장 교수는 "인간의 사회적 학습 능력이 문명을 만들었고, 독서가 그 문명의 엔진을 담당해 왔다"며 "독서는 이 시대에 필요한 능동적 시민을 위한 핵심 역량이기에 품격 있는 시민과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독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는 지난 정부 출판문화진흥정책의 집행력 부진을 꼬집었다. 백 대표는 그 근거로 2012년 문체부가 발표한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23개 과제 가운데 실행된 것은 4개 과제에 불과하다는 김민기 의원의 정책보고서를 예로 들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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