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 부문 유치부 대상을 수상한 선덕유치원 이건후(7)군은 무엇을 그릴까 생각하다 웅장한 팔달문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냈다.
시원한 광장에서 연도 날리고, 자전거도 타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화성은 이 군에게 세계문화유산이라기보다는 놀이터에 가깝다. 평소 가족들과 이곳을 자주 산책하며 추억을 쌓아 왔던 이 군은 커다란 성곽, 화성행궁을 부모와 함께 거닐 때마다 행복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대회에 참가하면서 보게 된 성곽 주변의 예쁜 꽃과 나무, 나비와 잠자리, 계단 등도 이 군에게 소중한 추억들로 자리잡았다.
이 군은 "우리 조상들의 훌륭한 문화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재라니 놀랍고 자랑스럽다"며 "그림그리기 대회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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