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언론에서 유력한 대표팀 감독 후보로 꼽은 김경문·조범현 감독이 최종 후보 5명에 포함됐는지에 관한 질문에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딱히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언론들이 우리보다 더 빠르게 앞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우회적으로 시인했다.
기술위는 최종 후보 5명에 대해 우선순위를 매긴 뒤 정운찬 KBO 총재에게 보고했다. 김 위원장이 "제가 직접 (1순위부터)접촉을 시도해 의사를 타진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야구대표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따고도 일부 선수들의 대표 발탁 문제로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첫 전임 사령탑인 선동열 전 감독이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보장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전격 사퇴했다.
새 전임 감독은 이달 말까지 선임되며, 11월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 2장이 걸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프리미어 12’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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