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101분 / 드라마 / 15세 이상 관람가 미경은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인 수현을 키우며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다. 수현은 엄마에게 그리 살가운 편은 아니지만 착한 아들이다. 어느 날 수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 용준을 데리고 와 함께 지내게 된다. 용준은 말수가 적고 어두운 표정의 청년이다. 몇 년 후 군대를 제대한 수현은 용준과 함께 떠난 여행길에서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다. 식물인간이 된 아들 수현의 투병생활을 곁에서 지키는 미경은 혼자만 멀쩡히 돌아온 용준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그리고, 수현과 용준이 서로 사...
1980년대 한국 복싱의 자존심을 지켰던 장정구 선수를 영화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1983년 WBC 라이트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해 1988년 타이틀을 반납하기까지 15차 타이틀을 방어한 장정구 선수.장 선수는 지난 30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정구복싱클럽에서 자신의 저서 「나는 파이터다」를 원작으로 ‘The Boxer 부제:나는 짱구다’를 영화로 제작(제작총괄·감독 선태용)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 장 선수는 ...
성남 독립영화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우수 독립영화 발굴과 영상문화 인력 유입을 위한 성남 독립영화 제작 지원 사업이 세계무대에서 또 하나의 쾌거를 이뤄냈다는 평가다.29일 성남문화재단에 따르면 2017년 장편 지원작인 ‘살아남은 아이’가 다음 달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
도시의 정글 속에서 살아남은 여자 이야기 ‘파란입이 달린 얼굴’이 오는 18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관객들을 찾는다. 주인공인 ‘서영’은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는 엄마와 장애를 가진 남동생을 두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점원으로 일하는 서영은 손님에게 물건 값을 속여 팔거나 창고에서 필요한 것들을 훔친다. 그러다 발각돼 해고당하고 카드 값과 엄마의 병원비는 감당할 수준을 넘는다. 서영이 유일하게 마음을 기대는 건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 간 전직 복서 ‘조하’는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와 마주한다.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면서 한숨만 나온다. 캐나다로...
수원 시민이 기획하는 영상문화축제 ‘제4회 수원사람들 영화제’가 8일부터 10일까지 수원영상미디어센터 2층 상영관에서 열린다.‘비바 걸스, 비바 라이프!(Viva, Girls! Viva, Lif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시민이 제작한 영상물을 비롯한 14편의 영화가 9회에 걸쳐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20년 거주 시민, 새내기 시민 등 7명의 수원시민이 함께 기획했다.영화제는 시민이 제작한 영상물을 관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미국의 영화전문지 ‘무비메이커’가 발표한 ‘세계 최고의 15개 장르영화제 2018’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무비메이커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영화비평 계간지로, 매년 가장 멋진 25개의 영화제를 발표해왔으며 ’최고의 장르영화제‘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캐나다 몬트리올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영국 런던 프라이트...
마사의 부엌 107분 / 드라마 / 등급 미정 영화 ‘마사의 부엌’이 제54회 사이코시네마 인천 작품으로 오는 28일 영화공간 주안에서 상영된다. 주인공인 마르타는 함부르크의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의 요리사다. 고집스럽지만 그녀 만의 섬세한 방식으로 훌륭한 요리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부엌 밖에서 그녀의 일상은 굉장히 단조롭다. 일에만 몰두하는 일중독자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싱글맘으로 혼자 딸을 키우던 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고, 마르타는 하루아침에 여덟 살 난 조카 니나의 보호자가 된다. 엄마를 잃은 슬픔에 음식을...
인천 출신의 독립영화감독인 사유진(49)이 춤과 영화를 결합한 ‘시네-댄스’라는 새로운 장르의 다큐멘터리화를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작품을 내놨다. ‘그해 오월 나는 살고 싶었다’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꽃’으로 산화한 희생자들을 위한 산 자의 넋두리와 죽은 자의 넋풀이를 담아낸 퍼포먼스 영화다. 사유진 감독은 지난 2012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햇살댄스 프로젝트 Ver. 광주’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피스 인 티베트:눈물의 춤’을, 2...
소나기 48분 / 애니메이션 / 전체관람가 황순원 작가의 대표작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소나기’가 관객들을 찾는다. 이성에 조금씩 눈뜨기 시작한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한 첫 만남과 설렘, 짧지만 함께 했던 찬란한 순간을 그려 낸 이야기는 모두에게 익숙한 한국적 첫사랑의 원형이다. 한국적 첫사랑의 감성과 함께 소설을 통해, 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소년과 소녀의 모습을 정성어린 손 그림으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소나기’는 더욱 각별하고 주목할 만하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상미로 지금은...
인천 지역 독립영화인들의 축제 ‘제5회 인천독립영화제 in-Film 2017 오래달리기’가 18일부터 20일까지 남구 영화공간 주안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인 ‘오래달리기’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더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나가자’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자신의 삶의 길에서 묵묵히 노력하며 생활하는 인천시민들과도 ‘함께’, ‘오래’ 만나지기를 희망하는 바람도 포
세상을 혼란에 빠트리는 진짜 멍청이들이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46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초청작이자 ‘논픽션 다이어리’의 정윤석 감독이 만든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가 오는 24일 개봉한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소재를 장난감처럼 갖고 놀던 그리인드 코어밴드 밤섬해적단이 국가보안법에 회부되면서 겪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을 날카롭게 해부한 작품이다. 정윤석 감독은 2013년 ...
수원문화재단은 휴가를 떠나지 못한 시민들이 영화를 보며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준비한 ‘아트리움 서머나잇 시네마’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에서 선사한다고 9일 밝혔다.음악을 소재로 한 세계적인 명작 영화 4편을 무료 상영하며,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해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은 영화들로 구성했다.15일에는 오후 2시와 6시에 2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 작은 기숙사 학교의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
군민의 뜨거운 사랑 속에 지역 내 든든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강화작은영화관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심야 상영에 들어간다.강화군은 4일부터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강화작은영화관이 심야 상영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휴가철 무더위에 멀리 가지 않고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상영 회차를 7회 차까지 늘릴 계획이다.강화작은영화관은 저렴한 영화 관람료와 더불어 도시의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13일 ‘한여름 밤의 판타지아’,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를 슬로건으로 성대하게 개막됐다.올 영화제는 세계 58개국에서 출품한 288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하며 11일간의 대장정에 올랐다.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은 명예조직위원장인 김만수 부천시장과 최용배 집행위원장이 스물한 살로 장성한 영화제를 온 나라에 소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13일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장나라는 ‘오! 해피데이’(2003)로 영화계에 데뷔해 한중 합작 영화 ‘폴라로이드’(2015), 드라마 ‘학교 2013’(2012),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너를 기억해’ (2015)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한국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정경호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2009)...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프로그래머 1차 추천작에 이어 2차로 6편을 공개했다.# 김봉석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강렬한 BIFAN 화제작▶‘몬 몬 몬 몬스터’(2017)-구파도, 타이완고등학교 불량 학생들이 도시에 출몰하는 요괴를 생포해 아지트에 가두고 학대하기 시작한다. 주인공은 요괴가 나타나기 전까지 학원폭력의 피해자였다. 그런데 요괴에게 피해자의 자리가 넘겨지면서 딜레마에 빠진다. 가해자들...
"사람들이 내가 농사를 짓겠다고 하면 돈도 못 벌고 장가도 못 갈 거라고 한다. 그래서 농업 세계일주를 하게 됐다. 다른 나라 농민들은 어떻게 사는지 알고 싶었다." 영화 ‘파밍 보이즈(Farming Boys)’는 벼랑 끝 청춘들이 일궈 낸 유기농 디톡스 무비다. 농사로 지구를 구하고 싶은 지황과 꿈을 찾고 싶은 하석, 고향을 멋지게 가꾸고 싶은 두현. 목적은 다르지만 땅을 꿈꾸는 세 청년이 모여 무일푼 농업 세계일주 도전을 결심한다. 여행도 하고 영어와 농사를 배울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올해 영화제의 화제작을 중심으로 엄선한 프로그래머 추천작 6편을 1차로 공개했다. # 김영덕 프로그래머의 추천작▶‘균열’(2017)-엘링거 토로드센, 아이슬란드늦은 밤 헤어진 남자친구 에이나의 전화에 불길함을 느낀 군나는 황급히 집을 나선다. 한적한 별장에 홀로 근신하고 있던 에이나는 아무 일 없다는 듯 군나를 맞이하지만, 군나는 점차 이상한 존재가 주변을 맴돌고 있음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후원회에서 기획하는 ‘BIFAN 영화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올해는 ‘우리들의 영화제’, ‘판타스틱 영화를 소재로 한 자유 형식의 그림’ 중 하나를 선택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가득한 작품을 그려서 제출하면 된다.이 대회는 판타스틱영화제에 걸맞게 상상력 넘치는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자극하고, BIFAN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