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저출산을 극복하고 출산친화 환경을 조성하고자 내년부터 셋째아 이상에 출생축하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이는 민선8기 공약사항 ‘안산형 출산지원제도’ 중 하나로, 셋째 이상 자녀 출생축하금을 현행 3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상향한다. 결혼과 출산에 고민이 큰 엄중한 시기에 출산가정의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한 타개책 일환으로 보인다.출산장려금 지급은 대표적인 출산율 제고 대책 중 하나다. 지금도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장려금을 확대하는 추세다. 그러나 출산장려금이 출산율 제고 효과를 거두는지는 극히 의문이다. 정부도 ‘
2020년 양육비 이행법이 개정되면서 양육비 미지급자에 대한 신상 공개·면허 정지·출국금지 등 간접강제 방안이 입법화됐다. 여기에 법원의 감치명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1년 이상 양육비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1년 이하 징역에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형사처벌 규정까지 전격 도입했다.양육비 미지급은 사실상 아동학대와 똑같다며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성난 여론에 국회가 적극 응답하며 이룬 쾌거였다. 양육비 문제를 개인 간 사적 채무로 보고, 이를 양육자 스스로 해결할 과제로 남겨 뒀던 그동
쌀쌀한 기운이 도는 가을바람에 저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바닥에는 낙엽이 뒹굴어 쓸쓸한 마음에 숨겨 놓았던 감성들을 꺼내어 가슴 저리는 추억을 되새긴다. 이에 자연스레 생각나는 노래가 있으니 바로 김성태 작곡의 ‘이별의 노래’다."기러기 울어 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서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한낮이 끝나면 /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두고 홀로 울리라아아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이 시는 박목월(1915~1978)
"선생님이 학교 빠지는 방법은 없을까?" 고등학교 교사인 친구가 기자를 만나면 늘 하는 물음이다. 이 말과 함께 학교에서 겪은 다양한 이야기도 풀어놓는데, 들을 때마다 귀를 의심하곤 한다. 학부모와 학생 모두 주말과 늦은 시간에 전화해 당연한 질문을 한다든지, 수업 중에도 큰소리로 욕을 한다는 이야기는 이제 놀랍지도 않다.친구는 "선생님은 왜 욕을 참아야 하고, 학생은 왜 선생님한테 욕해도 돼? 둘 다 하든지, 둘 다 안 하든지!"라며 울분을 토했다. 학기 초, 꿈꾸던 선생님이 됐다며 빛나던 친구의 눈은 어디로 갔을까. 하루하루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협조 등 도와 도의회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건의서를 위원들에게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양우식 수석부대표, 이은주 기획수석 등은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장을 방문해 국회 행안위원들과 만나 "경기북부는 361만 명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산업역량, 잘 보전된 생태환경 등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이중 삼중 중첩규제로 성장기반이 가로막혀 있다"며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3건)’ 21대 국회
수원시의회 김동은(민주·정자1·2·3)의원이 ‘차도와 인도 구분이 없는 통학로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17일 열린 시의회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어린이들이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채 위험천만한 차도로 등·하교해 인도 개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1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지만 소원초와 송원중 들 주택단지가 밀집한 원도심 일부 초등학생들은 기본적인 통학로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개정한 ‘수원시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 교통안전 조례’는 통학로 구분을 명확히 하고,
보도 포장이 깨지고 벗겨져 낙상과 같은 안전사고가 우려된 용인시 언남동 언남1·2교의 보도환경을 개선한다.17일 용인시의회 김병민(민주·구성·마북·동백1·2)의원에 따르면 기흥구는 언남1·2교 320m 구간의 보도 포장 개선 작업에 착수, 다음 달 중 마무리한다.이 구간 보도는 아스콘이나 콘크리트 포장 후 3㎜ 두께로 페인트를 덧칠하는 도막 포장 방식으로 시공했다. 이 때문에 보도 표면이 쉽게 깨지거나 균열 따위가 발생해 안전사고 원인이 된다.언남1·2교 보도도 설치 2년 만에 도막이 벗겨지고 일부 구간은 침하했다는 게 김 의원의
사회초년생들을 모집한 뒤 정부 생활안정자금 2억 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총책 A씨를 구속하고, 20대 B씨 들 공범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일당은 2020년 6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근로복지공단이 대출해 준 코로나19 생활안정자금 2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생활안정자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임금이 줄어든 노동자에게 최대 2천만 원을 빌려 주는 사업이다.A씨 일당은 수익 관리책, 대출자 모집책, 서류 위조책 따위로 임
성남지역 한 신축건물 공사현장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5명이 부상했다.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6분께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제2판교테크노밸리(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 신축건물 건설현장 지하 1층에서 불이 났다."공사현장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인력 160명과 펌프차를 비롯한 장비 54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돌입했다.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오전 8시 51분께 초진을 완료한 후 오전 9시 6분께 대응 1단계
지난 8월 평택시 한 환전소에서 8천5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뒤 해외로 도주한 외국인이 현지에서 검거됐다.1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수사기관은 지난달 25일 강도 혐의를 받는 타지키스탄 국적 A(34)씨의 신병을 확보했다.A씨는 8월 30일 오전 11시 50분께 신장동 환전소에서 같은 국적인 B(34)씨와 함께 달러와 현금 약 8천5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범행 당시 이들은 모의 총기로 환전소 60대 여성 직원 C씨를 위협해 돈을 훔쳐 달아났다. 이후 차량을 번갈아 이동해 도주했으며, A씨는 미리 예매해
자신의 사실혼 관계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수원서부경찰서는 17일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수원시 권선구 주거지에서 동거 중인 6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이날 A씨와 같이 술을 마시고 취한 그를 집에 데려다 준 지인 C씨가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서 B씨를 폭행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경기도의회 의정정책 추진단은 17일 하남시에서 ‘지역 현안 정책발굴 정담회’를 열고 도의회 차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정담회에는 하남시를 지역구로 둔 의정정책 추진단 윤태길 공동단장과 김성수 의원, 김교흥 하남시 부시장, 기획조정관 등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날 열린 정담회에서는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 지원 확대 ▶도로 신설과 확포장 지원 확대 ▶GTX 서비스 제공으로 교통혼잡 해소와 교통편익 증대 ▶철도망 구축 현실화로 지역 균형 발전 등 하남 10개 정책과제 추진과 추가 건의 정책을 논의했다.이에 의정정책 추진단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도내 시·군 정책 수요를 파악하고자 마련한 민생현장 정책투어 ‘일 잘하는 국민의힘, 정책드라이브’ 2막을 열었다.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은 17일 평택시를 시작으로 지역별 정책 제안을 수렴하는 정책 소통 행보를 갖는다.이날 정책회의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지역 의원들이 참석해 평택시 현안과 경기도의 뒷받침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평택시는 ▶서부청소년시설(문화의집) ▶평택박물관 등 서부지역에 부족한 청소년시설 확충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정장선 시장은 내년 예산이 대폭 감소되는 것을 염려하며 도의회의 긴밀한 협
수원축산농협이 농협중앙회 ‘도시농축협 역할지수+상반기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도시농축협 역할지수 평가는 도시와 농촌 농축협 간 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고 도시농축협 사업 실적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제도다.상반기 평가는 전국 209개 도시농축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이행 ▶도농상생 ▶農(농)의 가치 확산, 3개 부문 17개 항목으로 실시했다.수원축산농협은 경제매출액, 농축산물 취급량을 비롯한 경제사업 이행 실적과 조합상호지원자금, 도농상생기금 들 자금 출연을 통해 도농상생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장주익 조합장은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가 18일부터 안성시 일죽·공도에 똑버스 시범운행한 뒤 25일부터 차 8대로 정식 운행한다.17일 도에 따르면 1구역(일죽·죽산·삼죽)과 2구역(공도·양성·원곡)에서 각각 4대씩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날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로 호출 마감은 오후 9시30분까지다.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뜻이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 노선과 정한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탄력으로
김동연 경기지사가 서울시가 시행에 들어간 조부모 돌봄수당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내년 경기도 차원의 새로운 보육 정책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김 지사는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경기도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환(의정부갑) 의원이 "서울시 조부모 돌봄수당을 경기도에 적용하는 편이 어떤가"라는 질의에 "조부모에 더해 친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오 의원은 또 "많은 영유아 가정이 조부모에 양육을 의존한다"며 "경기도민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지만 서울시 조부모 돌봄수당은 부러운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경기바다 패류자원을 늘리려고 연구소 자체 기술로 생산한 어린 바지락·가무락·동죽 들 560만 마리를 도내 연안 갯벌 3곳에 방류한다.연구소는 17일 어린 바지락과 동죽 160만 마리를 안산시 선감동 갯벌에 방류한 데 이어 19일까지 화성 백미리, 시흥 오이도 갯벌 들 3곳에 바지락·가무락·동죽을 차례로 방류한다. 품종별 방류 수량은 바지락 500만 마리, 가무락 50만 마리, 동죽 10만 마리다.방류하는 3개 품종은 도 연구소가 지난 5월부터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해 수조에서 약 5개월간 사육한 뒤 질병 검사
김동연 경기지사가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한 데 대해 대권을 의식한 정치 행보라는 지적이 여권에서 나오면서 공방이 벌어졌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선 출마를 고려하냐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9·19 군사합의 이후) 북한의 군사 도발이 17번 있었다. 군사 합의는 쌍방이 지켜야 효력이 발생하는데, 이를 기념하는 자체가 지나친 정치 행보"라며 최근 김 지사가 9·19 평양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한 데 대해 비판했다.권 의원은 "(지사
경기도가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추진 정책에 대응해 경기도형 대중교통 요금 지원 체계인 ‘The경기패스’ 도입을 추진한다. 도는 도민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더라도 실익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경기패스를 도입하기로 했다.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내년 7월 1일 출시하는 정부 K-패스에 더해 기후동행카드보다 훨씬 월등한 The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김 지사가 언급한 The경기패스는 도민이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할 경우 이용 금액 20%를 환급하는 방식이다. 청년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