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면…생선도 있고…배추도 있고… 어려서 시장놀이를 하면 작은 자판을 펼쳐 놓고 “사세요”, “싸요”를 연방 외치곤 했다. 준비한 종이쪽지가 현금이 됐고 돌멩이가 생선도 됐다가 배추가 되곤 했다.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찾던 시장의 모습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끝이 없을 것 같던 겨울의 흔적이 사라집니다. 흰 눈에 덮여 잠시 침묵으로 고요했던 산이 기지개를 켭니다. 꼼짝하지 않던 계곡의 물은 재잘거리며 부활을 알려 줍니다. 메말랐던 나무에 파란 물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산새들이 움츠렸던 날개를 활짝 폅니다. 철 없는 산짐승들도 이젠 자유를 찾습니다. 그곳에 산이 있습니다. 사람은 그곳에 있는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가 `기업인이 살맛 나고,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산업단지를 제공하겠다'는 모토하에 조성중인 김포양촌, 문산선유, 양주남면, 동두천2, 연천백학 등 도내 5개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설명회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공사 관계자 및 6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김문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의 개최 목적은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의 비전과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해외투자를 유치하고 경제자유구역 건설은 물론 구도심 개발을 촉진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엑스포 개최를 통해 동북아 허브도시, 21세기 첨단미래도시 인천의 발전상을 세계적으로 홍보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고 경제자유구역내 첨단산업과 해외
인천시가 협의조건을 지키지 않아 인천해양수산청으로부터 공사중지명령을 받은 남구 학익유수지 친수공간조성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기로 한 인천시는 공사중지명령을 무시한 채 수개월 동안 배짱공사를 하고 있지만, `공익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있는 것.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을 비롯한 외국자본 투자유치 및 구도심 재생사업에 따른 각종 사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분쟁과 행정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한 법률자문지원단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인천시에 구성된다. 인천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 추진사업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 각종 대형 사업에 따른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 및 주민들의 집단민원에 따른 법적
문화재 훼손 논란으로 3개월 가량 중단됐던 화성 태안3지구 택지개발공사가 7일 재개됐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1998년 화성시 안녕동 일대 118만8천 ㎡(36만 평)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받고 개발을 추진하다 지난해 12월 토목공사에 착공한 지 10개월여 만에 공사 백지화를 주장하는 사찰(용주사) 등의 반발로 잠정 중단했다. 주공 측은 이날 중 지장물을
경기도가 올해 말까지 신설키로 한 4개 소방서에 신규 채용 없이 기존 소방서 인력을 배치한다는 방침이어서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경기도는 현재 소방관 1인당 주민수가 2천170명, 1인당 관할 면적이 1.9●로 소방서가 적정하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600여 명의 소방관이 추가 배치돼야 하는 등 기존 소방서 인력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7일 경기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교무학사업무와 행정업무 전산처리에 나이스(NEIS) 교무업무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도내 2천여 개 초·중·고·특수학교 사용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교무업무시스템 사용자 지원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찾아가는 지원 서비스'는 일선학교 교사들의 인터넷 질의에 대해 약
신공항 배후지원단지 시가지 조성사업의 잔여 분양금이 일부 공항공사에 정산되고 나머지는 기반시설 건설에 재투자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7일 개최된 인천시의회 제15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김성숙(남구3)의원은 신공항 시가지 조성 사업비 정산과 관련해 잔여금 정산 및 집행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시는 공항공사가 시의 위탁을 받아 시행
인천시 소방헬기가 행정지원용으로 쓰이는 일이 잦은 데다 목적과 탑승자 명단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의회는 7일 제1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를 상대로 시정질문을 실시하며 인천시에 1대밖에 없는 소방용 헬기가 행정지원에 쓰이는 경우가 잦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유천호(강화1)의원은 “1대밖에 없는 소방헬기가 지
〈사설 2〉 서울의 모 고교에서 올해 전국 최초로 신입생들이 직접 담임교사를 선택하도록 하는 ‘담임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해 적지않은 파문을 야기하고 있다. 학교 측은 교육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급 담임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담임 선택제를 시행 한다고 밝히고 있으나 과연 담임을 물건 고르듯이 선택하는 것이 교육적인가 생
1980년대 삶의 기쁨을 기리는 '행운의 편지'가 유행처럼 번진 시절이 있었다. 이후 행운의 편지가 일부 몰지각한 동호인들로 인해 협박과 강압에 위한 전달방식으로 변질돼 우리사회에서 병폐가 됐다. 하지만 이 같은 유형의 행운의 편지가 인터넷을 통해 ‘행운의 이메일’로 되살아나면서 기존의 병폐가 사라지고 삶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사설 1〉 그 동안 논란을 빚어 온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일대 갯골수로 활용을 둘러싼 논란이 결국 소송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소식이다. 갯골수로의 이번 소송의 발단은 지난 1998년 12월로 올라간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갯골수로에 대해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반영, 고시를 통해 상부지역에 대한 매립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인천시가 이를 2000년 2월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