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남서부 헤센주(州)에 있는 피에른하임 지역 복합영화관에서 23일(현지시간) 복면한 남성이 총기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사살됐다.이 남성은 이날 오후 총기로 무장한 채 극장에 들어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독일 사건 현장 모습 (AFP=연합뉴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 전에 현장에서 총탄이 발사됐다고 전하고 3시간 대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페터 보이트 헤센주정부 내무장관은 상황이 마무리된 뒤 사살된 범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인질 모두 부상 없...
유럽
연합
2016.06.24
-
-
-
튀니지와 이집트, 스리랑카 등지에서 소년들을 매수해 성행위를 해 '프랑스 최대 해외 성매매'로 꼽히는 50대 프랑스 남성의 재판이 20일(현지시간) 시작됐다.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은퇴자 공동 주거지의 직원인 티에리 다랑티에르(53)는 2011년 미성년자 소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발각됐다. 프랑스 경찰은 2012년 FBI로부터 통보받아 다랑티에르를 체포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와 함께 찍은 수천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다랑트에르의 집에 있는 하드 디스크에서 발견했다. 피해자는 튀니지에서 ...
유럽
연합
2016.06.21
-
-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 첫 여성시장이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변호사 출신의 비르지니아 라지(37)는 19일 이탈리아 지방선거 결선투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 집권 민주당 진영의 상대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나 로마 시장 자리를 사실상 예약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의 인터넷 투표를 거쳐 로마 시장 후보로 선출됐을 때만 해도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정치 신인이었던 그는 불과 4개월의 짧은 선거 운동 기간 단숨에 전국구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2천700년 로마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수장 자리를 꿰차게 됐...
유럽
연합
2016.06.20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자신의 생일 축하행사에서 손자 윌리엄 왕세손을 혼내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여왕은 지난 11일 열린 90세 생일 공식 기념 행사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마치고 버킹엄궁 발코니에 올라 수천 명 인파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발코니에는 여왕의 아들 찰스 왕세자와 딸 앤 공주, 손자 윌리엄 왕세손, 증손자 조지 왕자 등이 함께 올랐다. 발코니 행사서 앉아있는 英 윌리엄 왕세손 [AFP=연합뉴스] 그러...
유럽
연합
2016.06.19
-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록밴드 팬 모임이 열린 한인 레코드숍이 '라마단에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공격을 받았다. 레코드숍을 운영하는 교민 이모 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영업을 일단 중단했다. 18일(현지시간) 한인회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 베이올루구(區)에서 한인 이모 씨가 운영하는 레코드숍 겸 카페 '벨벳인디그라운드'가 전날 밤 터키인 약 20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날 모임은 팬들이 레코드숍에 모여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새 앨범 '어 문 셰이프트 풀'(A Moon Shaped Pool)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터키서...
유럽
연합
2016.06.19
-
-
독일과 프랑스 외무장관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가 EU의 와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는 EU에 충격을 줄 것"이라며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10년 넘게 성공적으로 이어진 EU의 통합 절차가 와해로 끝나지 않도록 보장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프랑스는 영국 국민 다수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영국이 떠나면 유럽이 많은 것을 잃기 때문에 우리 관점에서 올바른 결정은 영국이 EU에 남는 것"이...
유럽
연합
2016.06.16
-
프랑스에서 유럽 축구 국가대항전인 '유로 2016'과 경찰관 테러 와중에 14일(현지시간)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에 참가했다가 부상당한 시민[AFP=연합뉴스] 파리에서 시위대와 경찰 충돌로 20여 명이 부상하고 유명 관광지인 에펠탑도 문을 닫았다. 이날 수만 명의 노조원과 학생들은 파리 시내에서 정부의 노동법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거리 행진을 벌였다. 파업과 시위를 주도한 프랑스 최대 노동조합단체인 노동총동맹(CGT)은 이날 버스 700대를 동원해 전국에서 시위 참가자...
유럽
연합
2016.06.15
-
오는 23일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이탈) 국민투표를 10일 앞두고 13일(현지시간)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반대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ICM이 일간 가디언의 의뢰로 10~13일 벌인 전화조사와 온라인조사결과,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을 뺀 대상자들을 100으로 했을 때 브렉시트 찬성이 53%, 반대가 47%로 나타났다. 2주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찬성 지지가 1%포인트 오른 반면 반대 지지는 1%포인트 내렸다. 온라인조사(2천1명)에선 브렉시트 찬성이 49%,...
유럽
연합
2016.06.14
-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 우려 속에 개막한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가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2일(현지시간) AP, AFP통신, CNN방송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훌리건 난동 때문에 극단주의 세력에 대한 경계태세가 흐트러질 수 있다는 우려를 토로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훌리건이 경찰의 주의를 흐트려 테러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본업에 집중할 수 없도록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유료 입장객 250만명에 관광객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유로2016을 앞두고 테러를 가장...
유럽
연합
2016.06.13
-
러시아 여자 테니스 간파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가 8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2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이날 징계는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샤라포바에 대한 도핑 검사에서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자격 정지 기간은 지난 1월26일부터 소급 적용돼 오는 2018년 1월25일까지이다. 이에 따라 샤라포바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샤밀 타르피슈체프 러시아 테니스협회 회장은 이날 타스 통신에 "에카테리나 마카로바를 샤라포바 대신 올림픽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유럽
연합
2016.06.09
-
-
최근 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센 강이 범람해 강물이 도로로 흘러넘치고 파리 명소는 줄줄이 문을 닫았다.하지만, 파리 중심을 가로지르는 센 강 물 높이가 8일 만에 처음으로 낮아지면서 비 피해로 인한 우려가 다소 줄었다. 파리 에펠탑 주변 센 강이 범람한 모습[AFP=연합뉴스] 프랑스 정부는 4일 오전 2시(현지시간) 센 강 수위가 6.1m로 최고를 기록하고서 오전 6시 6.07m로 내려갔다고 발표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최근 집중호우로 오르기만 했던 센 강 수위가 낮아진 것은 8일 만에 처음이다. 통상...
유럽
연합
2016.06.06
-
"우리가 행복하다는 게 좋은 거죠.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 일도 더 잘하고요."스웨덴 예테보리 스바르테달렌스 지역의 한 양로원에서 노인을 돌보는 일을 하는 아르투로 페레즈 씨는 정부의 주 30시간 노동 실험에 참여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혼자 세 아이를 키우는 그는 8시간 동안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앓는 노인들을 돌보느라 기진맥진한 채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과 놀아줄 기운도 남아있지 않았다. 육아휴직을 내고 자녀를 돌보는 스웨덴 남성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하지만 하루 노동 시간이 6시간으로 줄면서 불과 일주일도...
유럽
연합
2016.06.05
-
세계 국가 중 한국 여권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자국 내에서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을 비자 없이 자유롭게 여행하고, 원하는 나라에 취업할 수 있는 혜택을 가진 여권은 어느 나라일까?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컨설팅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집계를 인용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러한 기준에서 2015년 한국 '여권'의 가치는 세계 국가들 가운데 36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한 시민이 누리는 국내적 요인과 대외적 요인을 감안해 '시민권(국적) 지수'(QNI)를...
유럽
연합
2016.06.03
-
-
러시아 일각에서 소련 붕괴의 장본인으로 매도당해온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러시아에 더 많은 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올해 85세인 그의 그동안 행적을 둘러싸고 러시아 내에서는 소련을 무너뜨린 죄목으로 법정에 세우자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큰 가운데 개혁(페레스트로이카)과 개방(글라스노스트)을 이끌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적지 않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고르바초프는 한 인터뷰에서 소련 붕괴 25년이 지났지만 러시아에서 가장 비난을 받는 인물 중에 한명으로 남아있는 것에 대해 "이는 표현의 자유다"며 ...
유럽
연합
201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