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세계철강협회(worldsteel)가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한 고위험 작업 대체’ 사례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1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기기를 현장 위험 작업에 적용해 사고 위험요소에서 인명보호 가능성을 크게 높인 점을 인정했다.

현재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해 산소가스 밸브 개폐, 위험지역에 대한 일상점검과 같은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줄곧 IoT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가스센서와 카메라를 부착해 4족 보행로봇의 현장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4족 보행로봇은 가스위험지역 일상 점검·화재, 화학물질 누출과 같은 위험상황을 일찍 감지한다. 가스중독과 질식 위험이 있는 밀폐구간의 점검을 대체함은 물론 근로자 안전보호구 착용도 점검하도록 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고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 접목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에서 ESG활동의 하나인 ‘키자니아 체험관 운영’과 ‘고인성 1,5GPa 핫스탬핑 강판 개발’, ‘전기차 감속기 열변형 저감과 고내구 합금강 개발’ 3개 과제를 Steelie Awards 커뮤니케이션·혁신분야 최종 후보에 올렸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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