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이 약국이 없는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려 민간약국 운영비 지원을 추진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섬 지역의 민간약국 유치를 목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약국 지원 조례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군에는 7개면 중 영흥면 한 곳만 약국이 운영된다. 백령도의 경우 단 하나 뿐인 지난 8월 말 폐업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중<기호일보 2022년 10월 5일 보도>이다.

군은 조례를 통해 약국이 없는 면에 약국을 개설할 경우 운영비 중 약국 임대료와 약사 주거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1개 면에 약국 한 곳을 지원할 계획이며, 조례가 제정되기 전에 개설하는 약국도 소급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군 관계자는 "약국 개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줌으로써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섬 지역 의료자원의 불균형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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