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18일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시는 7월 1일 기존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마인드스텝센터로 운영하던 아동청소년팀을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로 승격시켰다. 자라나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별도의 센터를 구축한 셈이다.

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봉담읍 화성시민캠퍼스에 지상 1층, 250㎡ 규모로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정신건강전문요원 자격을 갖춘 센터장을 비롯해 정신건강증진사업팀, 사례지원팀 2개 팀 총 10명이 상주해 정신건강상담, 정서행동특성문제 조기 발견, 사례 관리, 치료비 지원, 마음건강교실, 청소년 자살예방교육, 부모·교사 교육,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체험관 운영,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현황 조사를 담당한다.

센터로 승격된 후 약 3개월간 총 518명의 아동·청소년이 정신건강상담을 받았으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부모교육에 13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개소식에서는 김영한 별자리사회심리극연구소장의 ‘엄마의 탄생, 그리고 여자의 인생’ 심리극, 나태주 시인과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 초청 시토크가 진행됐다.

서청희 센터장은 "앞으로 상담과 교육을 비롯해 미술, 음악, 놀이 들을 활용한 다양한 그룹활동과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아이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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