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과 인천해양수산청이 2023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지원 항로 선정을 앞두고 머리를 맞댔다.

19일 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2023년 연안여객선 준공영제 확대 지원사업’에서 지역 항로들이 선정되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 옹진군에서는 백령∼인천 항로, 인천∼덕적 항로를 뺀 4개 항로(장봉∼삼목 야간 항차, 인천∼연평 2항차, 인천∼이작 2항차, 대부∼이작)가 준공영제 지원대상 항로에서 탈락했다. 이는 일부 여객선 운항 중단까지 이어져 주민들이 한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양 기관과 선사들은 2023년도에도 같은 사태가 발생할까 우려한다. 코로나19와 기름값이 크게 올라 국내 여객선사들의 적자가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해양수산부가 확보한 2023년 준공영제 항로 지원 관련예산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결국 한정된 예산으로 지원대상 항로가 축소될 가능성과 우려가 제기된다.

이날 회의에서 군과 인천해수청은 선사들에게 적극 사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준공영제항로 선정할 때 평가항목과 항목별 개선가능 방안을 선사들과 논의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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