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21일 한국전쟁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유엔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축하 연주를 펼쳤다.

개막식에는 22개 국 유엔참전국 대사와 국내 정계인사, 전쟁기념사업회 관계자를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쟁기념관은 오는 24일 유엔의 날을 앞두고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2022 유엔문화축제’를 연다.

전쟁기념관 대표 문화브랜드인 유엔문화축제는 지난해 대한민국의 유엔 정식 회원 가입 30주년을 맞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를 기억하고자 처음 열렸다.

지난 19일 사전행사에 이어 21일 유엔문화축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열고 오는 23일까지 유엔문화축제와 관련한 전시, 해설, 교육, 온·오프라인 이벤트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은 개막식에 초청돼 Amazing Grace와 아리랑, Heal the world. Thank you soldier를 연주해 유엔참전국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가평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영연방 제27여단이 3개 대대병력으로 3일 동안 방어전을 전개해 5배가 넘는 중공군을 막아낸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로 유엔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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