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최근 5년간 2.4배 증가했다고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민주·화성갑)의원이 24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방부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를 위해 지출한 비용만 190억 원에 달했다. 2017년에는 79억 원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음식물류 폐기물은 8만1천500여t에서 10만9천500여t으로 34% 증가했다. 

2020년 국민 1인당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은 100㎏이었으나 같은 기간 군 장병 1인당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182㎏으로 1.82배나 더 높았다. 

송 의원은 "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지속 증가하지만 장병교육, 홍보 포스터 같은 실효성 없는 대책 수준에 머무른다"며 "민간기업은 물론 지자체, 공공기관 우수 사례를 참고해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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