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은 지난 26일 외포리 프로젝트 사업인 함상공원 조성을 위한 퇴역함정 ‘마산함’(1천960t급)을 외포항에 성공으로 거치했다.

유천호 군수는 이날 국·과장, 직원들과 함께 ‘함상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마산함’은 30여 년간 대한민국 바다를 지키는 임무를 마치고 호국 성지인 강화도에 닻을 내렸다. 강화군 호국·안보 역사와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해군사관학교 ‘통제영학당’을 기념하는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된다.

군은 지난 4월 해군본부에서 ‘군수품(군함)’ 무상대여 최종 승인을 받고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함정의 안전한 거치를 위한 기초공사를 마쳤다.

함상공원은 앞으로 2개월간 실내 전시 공사를 거쳐 내년 초에 문을 연다. 전함 내부는 해군생활과 각종 전투장비를 체험하도록 함장실, 함교, 레이더실, 76mm 함포, 대함 미사일을 그대로 재현해 군함의 위용을 생생히 느끼도록 할 방침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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