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국 기자간담회. /사진 = 인천시 제공
여성가족국 기자간담회.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따뜻한 동행, 맞춤형 보살핌 행복한 인천’을 비전으로 삼아 안전하고 평등한 일·생활 균형 정책을 추진한다.

시 여성가족국은 2일 오전 10시 30분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대 추진전략과 34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민선8기 시가 새로 수립한 5대 추진전략은 ▶행복한 임신·출산 ▶함께 키우는 안심 돌봄 ▶자기주도적 성장 지원 ▶안전하고 평등한 일과 생활 ▶존중·배려로 가족다양성 포용이다. 추진과제는 신규사업 15개와 확대사업 19개로 구성했다.

시의 목표는 2026년까지 5천346억 원을 투입해 수혜 인원을 2천133명까지 확대하는 데 뒀다. 이는 2022년 사업비 1천780억 원과 수혜 인원 1천111명보다 약 2배 늘어난 수준이다.

내년 신규사업 중 하나로 여성 1인 가구·점포에 보안용 안심홈세트를 제공해 안전취약계층인 여성들을 지원한다. 시는 저소득층 여성 1인 가구 100명과 영세 점포 100곳에 대해 우선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평가를 거쳐 전체 군·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70곳에서 운영 중인 여성안심 무인택배서비스도 내년엔 5~6개소를 새로 설치한다.

이에 더해 시는 정부 국정과제에 맞춰 내년부터 만 1세 이하 아동을 키우는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급여를 도입한다.

올해 시행한 영아수당의 확대 개념인 부모급여는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70만 원, 만 1세 아동을 키우는 부모에게 월 35만 원씩 지급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부모급여 지원 대상인 만 1세 이하 아동은 약 1만7천500명으로 추산하는데,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1천417억 원이다. 부모급여는 달마다 25일 신청 계좌로 지급한다. 달마다 15일 이전에 신청하면 신청한 달부터 지급하고, 15일 이후 신청하면 다음 달부터 지급한다.

또한 내년부터 아이돌봄 시간제 서비스 시간의 정부 지원을 연 840시간 이내에서 연 960시간 이내로 대폭 늘린다.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간제 돌봄서비스는 학교·보육시설 등·하원, 준비된 식사·간식 챙겨 주기와 같은 돌봄활동을 제공한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소득기준에 따라 자부담률을 결정한다. 각 군·구 서비스 제공기관에 서비스를 신청해 이용하면 된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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