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11일 전몰학도의용대 참전 기념비 경내에서 서태원 군수, 군의원, 경기북부보훈지청장, 가평군재향군인회장, 전몰학도의용대 유가족, 회원, 보훈·안보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전몰학도의용대 추도식’을 가졌다. 

(사)학도의용군전우회 경기북부지부가 주관하고, 경기북부보훈지청, 가평군이 후원한 이날 추도식에서는 국민의례, 추념사, 헌화·분향,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을 진행했다. 

서태원 군수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꽃다운 나이에 산화한 학도병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이 고귀한 희생정신을 받들어 보람 있고 가치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을 이뤄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 전몰 학도병 추모비는 조국수호의 사명감으로 전공을 세우고 희생한 군번 없는 학도병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지난 2000년에 생존 학도병들의 성금과 군 지원금 등으로  설치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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