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동물, 사람, 그리고 삶에 대한 작업에 몰두한 백승기 화가가 최근 「백승기의 어반 스케치」(출판 성안당)라는 제목으로 스케치 모음집을 출간했다.

백 작가 작품의 특징은 슬픔과 분노, 사랑과 안식의 집합체로 ‘나이고 그이며 사람이고 삶이다’를 표방한다. 그의 작품 속 평화는 모두가 한데 뒤엉킨 공동체이기보다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생생하게 살아 남아 평화를 이루는 세계를 지향한다.

예술가로서 제자인 어린 화가들과 편안하게 감정을 교류하며 자연과 인류애를 담은 창작활동에 몰두한 백승기 작가는 15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에서(오전 10시∼오후 7시) ‘숲, 동물, 사람 그리고 삶’을 테마로 개인전을 연다.

백 작가는 미술을 학교에서 전공하지 않았지만, 그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20여 년 일러스트를 그리던 중 지난 2014년 첫 개인전을 열며 데뷔했다. 현재 해외전시를 포함해 통산 16번 째 개인전을 열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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