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과학 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사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 분야 특화 물류센터를 개소했다.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의 바이오프로세스 서플라이 센터는 영종국제도시 아레나스 안에 7천930㎡ 규모로 조성됐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품질관리를 위해 항온·냉장·냉동 등 첨단 온도 조절 시설과 자동화 물류관리 시스템, 바이오프로세스 전문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는 앞으로 콜드체인 원·부자재 운송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인 ‘ISO13485 국제인증’ 획득을 통해 배송까지 안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2020년 9월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와 바이오의약 연구·공정 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써모피셔 시설투자 유치를 추진했다. 이에 따라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는 2021년 7월 송도국제도시 안에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 문을 열어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생산에 사용되는 배양, 정제공정, 품질분석 같은 다양한 프로세스 구현과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관련 기업에 제공 중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둔 써모피셔 싸이언티픽사는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100만 종 이상의 제품과 이와 관련된 첨단 기술 서비스를 전 세계에 공급한다. 지난해 기준 자산 583억 달러(약 65조 원), 매출액 400억 달러(약 47조 원), 고용 규모 10만 명을 기록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사의 바이오의약 분야 특화 물류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공급망을 더욱 강화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리라 기대된다"고 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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