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 KB손보 니콜라.
흥국생명 김연경, KB손보 니콜라.

남녀프로배구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니콜라와 흥국생명 ‘배구 여제’ 김연경이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올 시즌 V리그 1라운드 MVP를 발표했다.

니콜라는 남자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2표를 받아 링컨(대한항공·7표)과 레오(OK금융그룹·4표), 정지석(대한항공·2표)을 따돌렸다.

그는 1라운드 득점 1위, 오픈공격 2위, 공격종합 3위를 기록하며 팀 주포로 활약했다.

더욱이 지난 시즌 V리그를 섭렵한 노우모리 케이타의 빈자리를 메운다는 평을 받는다.

김연경은 여자부 기자단 투표 31표 중 11표를 받았다.

그 뒤를 이은 선수는 엘리자벳(KGC인삼공사·10표)과 야스민(현대건설·8표)이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팀 감독들에게 ‘외국인 선수’로 구분됐던 김연경은 실력으로 입증했다. 1라운드 오픈공격 3위, 공격종합 4위를 기록하며 팀의 1라운드 2위를 이끌었다.

남자부 시상은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KB손보와 OK금융그룹의 대결에서, 여자부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 KGC의 대결에서 진행된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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