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난 17일 ㈜파블로항공과 함께 상면 수목원로 388의  파블로항공 드론배송센터에서 드론 배송서비스 실증 시연을 가평군수와 가평군의장을 비롯한 군의회의원 모두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마쳤다.

이번 실증은 상면 주민이 청평소재(7㎞) 마트에서  파블로항공에서 개발한 ‘올리버리’앱으로 생필품을 주문해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자동차로 40분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드론으로 15분만에 도착해  향후 긴급사항 발생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검증한 자리였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은 81%가 산악지대로 산불, 폭설, 홍수 등 재난재해 발생 시 자동차로 산악지형을 가로지르지 못하는 약점이 많아  드론을 활용한 산불감시, 재난재해 시 의약품 및 구호품 배송 등에 활용할 수 있어 드론산업은 앞으로 확장성이 큰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드론 사업이 4차 산업으로 자리매김 하려면 앞서 안정성, 편리성, 경제성을  아우르는 제도적 법제화가 선행돼야 하며, 우선 행정기관에서 먼저 도울 수 있는 드론배달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주소기반 산업인프라를 구축해서 주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나감은 물론, 공공분야 군·읍·면간 공문서 사송을 실증해 공공분야에서도 드론산업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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