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산불예방 캠페인 중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이 산불예방 캠페인 중 시민과 대화를 나눴다. <용인시 제공>

"작은 불씨가 큰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실화 가능성을 줄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9일 동백호수공원 등에서 열린 가을철 산불 예방 캠페인에서 "용인 전체 면적의 53%를 차지하는 산림은 시민들에게 훌륭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캠페인은 산불 주원인인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 불법 소각, 입산자 실화 들을 안내해 이를 예방하고 시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 시장과 시청 산림과, 기흥구 도시미관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45명이 참여했다. 이 시장은 동백호수공원에서 용인시박물관까지 걸으며 등산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활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처인구 중앙공원, 수지구 광교산에서도 산불 예방활동 캠페인이 진행됐다.

시는 주요 등산로, 임야 인접지 등 120곳에 산불 예방 펼침막을 설치하고 시청 옥외 전광판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산불 예방 홍보에 집중한다.

최근 가을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건수가 50% 늘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안경환 기자 j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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