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문고 양주시지부가 지난 19일 새마을문고 임원과 문고지도자, 학생 등 참가자 40여 명과 함께 강원도 춘천시 일원의 김유정 문학촌과 청평사, 신숭겸 묘 등을 탐방하는 ‘길 위의 인문학’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읍면동 작은도서관회장과 문고지도자 자녀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물 안개 자욱한 신비의 도시 춘천’를 주제로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찾아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오전에는 권용주 세종대 교수의 해설로 김유정 문학촌내 의 생가, 기념전시관, 디딜 방아간, 외양간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청평사의 회전문과 극락보전(보물 제164호)과 3층석탑(강원도 문화재자료 제8호) 등 인류 문화유산을 보고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줬다. 그 시대에 얽혀진 인물과 역사적 배경에 대해 부모와 자녀가 모두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경옥 회장은 "문고 지도자와 자녀들이 함께 우리나라 문화재를 보고 느끼며 우리 민족의 위대함과 선조들의 지혜를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양주=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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