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경기 팀 소속 15명이 이름을 올려 경쟁을 벌인다.

KBL은 홈페이지에서 21일부터 다음 달 16일 오전 10시까지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한다. 10개 팀에서 각각 5명씩 추천한 50명의 선수들이 대상이다.

KT에선 가드 정성우와 하윤기, 포워드 양홍석, 이제이 아노시케, 한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최근 분위기와 경기 성적을 고려하면 부진한 모습이라 표를 얻기 쉽지 않다.

관건은 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한 안양 KGC와 고양 캐롯이다.

올 시즌 선두를 달리는 KGC에서는 보장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을 비롯해 베테랑 오세근과 변준형, 문성곤, 배병준이 팬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스펠맨은 현재 전체 득점 2위이며, 변준형은 전체 어시스트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도 문성곤이 스틸 7위, 오세근이 전체 득점 17위로 활약한다.

‘최약팀’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캐롯은 국내 최강 슈터 전성현과 이정현, 한호빈, 최현민, 이종현을 추천했다. 현재 핫한 인기를 끌어 모으는 선수는 전성현과 이정현이다. 두 선수는 각각 전체 득점 공동 4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선수로는 2, 3위다. 전성현은 3점슛 1위, 이정현은 스틸 1위이기도 하다. 다만, 캐롯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득점 공동 4위, 블록 4위, 2점슛 2위를 기록했음에도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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