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은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 공동 개최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이 성황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알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APCIS 2022’는 심장병 유전자 분야에 권위가 있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교수와 각계 전문가와 강사를 비롯해 22개 국가에서 4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은 ‘심혈관 중재시술/수술에 대한 최신/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성인 심장 분야에서의 심근병증, 심부전, 심실보조장치 및 심장 이식, 구조적 심장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관련된 시연과 강연이 진행됐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와 메타버스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더욱이 선천성 심장질환 세션에서는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부검 심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심장 수술과 시술까지 직접 경험하는 세션을 준비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Howard Eisen 교수가 화상회의를 통해 교육 및 연구 등 상호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협약을 기점으로 세종병원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은 장학교류는 물론 상호간 공동연구사업과 교육프로그램 및 관련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오병희(인천세종병원) 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았을 때도 유일무이한 국제행사이며, 올해 역시 세계적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더욱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참가자들 역시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학술대회였다 라는 평가를 하는 등 심장혈관 분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인 우촌 박영관 박사와 기타 출연자들이 뜻을 모아 2013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 해 7월에는 심장박물관을 사립박물관으로 등록하여 활발한 전시와 교육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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