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이천시장배 어르신 한궁대회가 지난 22일 이천무형문화재전수관 교육관(설봉공원 내)에서 선수단과 내빈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한궁은 우리나라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무예인 궁도의 장점을 적용한 스포츠로, 2.5m의 전방 표적을 향해 좌우로 5회씩 한궁핀을 던져 획득한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양손 모두를 사용해 집중력을 높이고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 게이트볼과 더불어 노인 대표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읍면동 분회별 대항전으로 진행돼 단체전 우승은 마장면분회, 개인전 우승은 창전동분회 최종수 씨가 차지했다.

한궁대회를 주관한 원종성 대한노인회 이천시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은 승부를 떠나 서로 화합하고 즐겨 달라. 앞으로도 한궁을 통해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경희 시장은 "어르신들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을 비롯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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