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 청라호수공원과 청라노을공원, 연희공원에서 ‘서로이음길’ 걷기대회가 열렸다.

㈜에스이앰 주최, 기호일보사가 주관하고 인천시 서구와 서구걷기협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에서 주요 행사와 부대행사,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으나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각자 자신이 선 곳에서 가장 가까운 출발지에서 출발하도록 배려했다.

이에 따라 참가자 2천여 명은 청라노을공원과 청라호수공원, 연희공원에서 각각 출발했으며 청라호수공원 북쪽 끝 지점에 마련된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걷는 3∼5㎞ 코스를 걸었다.

참가자들은 기념팔찌와 생수, 간식 말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기르는 허브 화분도 받았다.

이날 주행사 못지않게 부대행사가 참가자들과 공원을 찾은 어린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부대행사는 페이스페인팅과 실크프린팅 체험, 캐논슈팅챌린지 같이 체험형 행사로 꾸며져 어린이들에게 단연 큰 인기를 누렸다.

김은지(8)양은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 신기하고 기분도 좋다"며 "한참 동안 안 지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족단위로 참여한 시민들은 자녀들이 페이스페인팅이나 실크프린팅 체험을 하는 동안 목포대학교 체육학과가 마련한 스포츠 스트레칭을 받았다.

박모(56)씨는 "평소에도 건강을 지키려고 걷기운동을 자주 하는 편인데, 마침 행사가 열려 가족 모두 나와 걸었다"며 "천천히 완주하고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는데 아들과 딸, 부모까지 모두 만족할 만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유지웅 인턴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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