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인천시 제공>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인천시 당정협의회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명 당 대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인천시 제공>

2023년도 정부예산안 확정이 막바지를 향하는 길목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 기사 2면>
유정복 시장과 민주당 인천시당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인천지역 위원장 12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최근 유럽 4개국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국가행사로 격상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필요성 들을 설명하고 의원들에게 협력을 요청했다.

또 주요 현안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 추진과 미래를 지향하는 행정체제 개편(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 신설), 경인전철 지하화, 대체매립지 확보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인천지역 도심 내 부대 이전 추진, 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들을 건의했다.

더구나 유 시장은 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는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유 시장은 8일 국회를 방문해 중앙부처 장관, 국회 예결위와 상임위 위원을 만나 국비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유 시장이 요청한 국비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48억 원)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지원(28억 원) ▶캠프 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118억 원)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0억 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13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720억 원) ▶스마트 광역 미세먼지·악취 종합관제센터 구축(8억 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70억 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340억 원) ▶인천발 KTX 건설(84억 원), 11건에 예산 규모는 모두 1천552억 원이다.

시는 정부예산이 확정되는 다음 달 2일까지 지역 국회의원이 다수 포진한 민주당과 적극 협업하고, 시 국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인천 발전을 위해 당을 뛰어넘어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여야, 그리고 인천시가 힘을 모아 ‘인천원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의원님들이 지역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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