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추신수(40·사진) 선수와 연봉 17억 원에 2023시즌 재계약을 5일 체결했다.

올 시즌 팀 주축 리드오프 타자로 활약하며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이끈 추신수는 내년시즌 현역 연장을 결정하고 구단과 재계약 했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리그의 샐러리캡 제도를 감안해 구단과 후배 선수들에게 더 큰 혜택을 돌려주고자 입단 첫해부터 유지한 연봉 27억 원에서 10억 원 삭감을 구단과 합의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로 재활 시간을 이겨내고 정규시즌 112경기 타율 0.259 106안타 16홈런 출루율 0.382(리그 7위), OPS 0.812를 기록했으며,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6경기 8안타 타율 0.320, 출루율 0.414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SSG에서 3년째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된 추신수는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에서 중추적인 리더 역할 수행이 기대된다.

한편, 추신수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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