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에서 발굴해 제안한 36개 주요 혁신과제를 각 부서들과 연결해 운영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정 자문기구인 ‘인천시 시정혁신 준비단’을 구성했다. 그동안 주마다 전체회의와 분과별 회의를 열고 인천e음 제도 개선방안 전문가 토론회와 공공기관 혁신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0월 12일 ‘인천시 시정혁신단 설치·운영 조례’를 공포·시행하면서 같은 달 24일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공식 출범했다. 공식 출범일에 시정혁신단은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36개 주요과제를 전달했다. 주요 과제는 ▶인사(조직) 홍보 6개 ▶재정 경제 9개 ▶복지 문화 10개 ▶균형 발전 11개다.

이에 따라 시는 36개 주요 혁신과제의 추진성과를 최대한 얻고자 시정혁신단과 혁신과제별 소관 실·국 간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혁신과제별 소관 실·국에서는 실·국장 책임으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달마다 업무정책포털 시스템에 추진실적을 입력·관리한다. 시정혁신담당관실에서는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하고 분기별로 시정혁신단 전체 회의에서 소관 실·국장들이 추진상황을 보고하도록 한다. 반기별로는 시장이 주재하는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추진실적을 5급 이상 부서장에게 직무성과 계약 평가와 연동해 관리한다. 부서 관리자들의 시정혁신 관심도를 높이고 추진성과의 실효 확보와 동시에 혁신추진의 바탕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권홍 시정혁신관은 "시정혁신 준비단 위원들이 제안한 혁신과제들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겠다"며 "혁신과제 추진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업은 공론 과정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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