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청라국제도시 안 인천하이테크파크(IHP)에 ‘SK플러그’ 공장과 연구소를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오후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24차 경관위원회를 열어 SK E&S 측이 제출한 ‘청라 IHP F2-3블록 생산시설 신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SK E&S는 앞으로 건축허가 같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인천시 서구 청라 IHP첨단산업단지 F2-3블록(8만3천79㎡)에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SK플러그 생산시설은 지상 1∼3층에 건축총면적 4만3천298㎡ 규모로 제작동과 조립동, R&D센터가 들어선다. 2024년께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SK E&S는 올해 1월 글로벌 수소기업인 미국의 플러그파워(Plug Power)사와 아시아 합작법인 ‘SK플러그’를 설립했다. 플러그파워는 미국 안 수소지게차 시장 95%를 점유하고,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수소기업이다. SK E&S는 IHP산단 소유주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해당 터를 조성원가(3.3㎡당 325만 원) 이하로 매입하기 위해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3월 30일 SK E&S 등과 글로벌 일류 수소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온실가스·미세먼지 발생 없는 청정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수소버스 700대를 2024년까지 도입해 2030년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버스전용 수소충전소를 2024년까지 12개소, 2025년 이후 5개소를 구축할 방침이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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