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올 시즌 활약한 외국인 선수 2명과 내년 시즌에도 동행키로 했다. 

 kt는 8일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한다고 알렸다. 

 앞서 외국인 투수 보 슐서와 계약한 kt는 이로써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투수 벤자민과는 총액 130만 달러, 타자 알포드와는 총액 1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벤자민은 지난 5월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해 17경기에 등판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알포드는 벤자민과 같은 시기에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80경기에 나서 타율 0.286, 14홈런, 50타점으로 중심 타자 노릇을 훌륭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벤자민과 알포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라며 "경기를 뛸수록 발전하는 모습과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다음 시즌에서도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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