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자회사이자 장애인표준사업장인 ㈜가천누리가 창립 8주년 기념식을 열고 ‘제2창업’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9일 열린 기념식에는 양승현 가천누리 대표이사를 비롯한 가천누리 임직원, 김정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을 포함한 병원 주요 보직자, 가천누리 직원 부모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가천누리는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이들이 우리 사회 건강한 일원으로 함께 성장하는 모범을 제시하는 기관"이라며 "가천누리 전 직원들은 원대한 꿈을 꾸고 경쟁력을 높이는 변화에도 적극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가천누리는 병원 기록물 중 수기 기록된 의무기록을 스캔해 전자화하는 업무를 시작으로 지난 8년간 병원 소독물품 포장, 병원 우편물 분류·전달, 고객 의견함 수거로 업무를 확장시켰다. 올해 11월부터는 병원에 설치된 키오스크 안내 업무를 개시, 고객들이 병원을 이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업무도 맡았다.

가천누리는 이밖에 지역 요양병원들과 협약을 맺고 요양병원들이 보관 중인 수기 의무기록을 전자화하는 용역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가천누리는 가천대 길병원이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2014년 12월 10일 직원 21명을 고용해 창립했다.

이인엽 기자 yy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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