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인구 70만 시대를 대비, 144억 원을 투입해 최첨단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구축한다.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국비 86억 원을 포함한 총 144억 원을 들여 시 주요 도로에 최첨단 ITS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최근 급속한 도시 발전과 교통량 증가에 대비, 교통 혼잡은 완화하고 교통안전은 더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1차 사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2월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51억 원을 지원받아 총 85억 원을 들여 관내 주요 도로 8개 구간 319곳에 첨단신호제어, 교통정보 수집·제공 등 ‘최첨단 지능형 교통장비’를 설치했다. 이 사업은 이달 말 준공을 앞뒀다.

2023년부터는 2차 확대 구축사업 기간으로, 시는 총 59억 원(국비 35억 원)을 투입해 관내 주요 도로 11개 구간 184개소에 ITS 인프라를 확대, 보다 빠르고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과 교통체계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렇게 개발된 ITS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앞으로 자율주행에 대비한 스마트도로 구축사업을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선정·추진한다. 

시는 경찰청·소방청·경기소방재난본부와 함께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 각종 재난과 사고 발생 시 시민의 생명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통정책을 발 빠르게 펼친다.

김병수 시장은 "지능형교통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돼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며 "앞으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70만 김포를 대비한 첨단 교통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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