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규장각 지식총서 시리즈의 29번째 단행본인 「만화, 영화 상상력의 원형」을 17일 출간한다.

만화평론가이자 소설가인 백건우 작가는 만화가 지닌 소프트파워의 강력함을 강조한다. 만화가 과학기술 발달과 함께 성장한 영화의 원천 스토리가 돼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 받는 지금, ‘신과 함께’, ‘이태원클라쓰’, ‘지옥’ 같은 영화와 TV 드라마 제작으로 이전과 비교 불가하게 팽창하는 만큼 만화원천 스토리와 영화화 작업의 관계를 들여다본다. 또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가운데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으면서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의 공통 특징을 찾아본다.

김태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아카이브사업팀장은 "영화로 재탄생하게 하는 만화의 상상력은 무엇이며, 그 원천 스토리의 힘은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아보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단행본은 ‘디지털 만화규장각’을 중심으로 매년 만화문화에 관한 심층적인 지식과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만화문화 전문 도서 시리즈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출간으로 만화 독자들에게 웹툰, 만화책 같은 만화 작품과는 다른 만화의 심도 있는 지적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백창현 기자 b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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