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이 보여 준 모습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용인특례시장배 및 기호일보 전국바둑대회에서 참가한 선수들에게 한 말이다.

이 시장은 "코로나19로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바둑 동호인들을 비롯해 유치부부터 초·중·고등부까지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굉장히 뜻깊다"고 소감을 알렸다.

이어 "바둑 저변이 더 확산돼야 하는데, 이번 대회가 이를 웅변하지 않나 싶다"며 "시와 기호일보가 훌륭한 대회를 개최한 데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들에 대한 감사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용인에서도 많은 동호인·가족·학생들이 왔고, 전국에서 모였다"며 "그 중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는 부모님들이 적극적으로 바둑을 응원해 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만큼 바둑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부모님들의 응원이 바둑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바둑판 위의 돌들에는 모두 의미가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축구에서 보여 준 바와 같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올 한 해를 잘 복기한 뒤 내년에도 멋진 꿈을 성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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