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성남제일초 개축에 나선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성남제일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석축을 포함해 개축을 추진한다고 19일 알렸다. 

앞서 성남제일초는 인근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인해 학교 시설물을 두고 안정성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석축과 별관동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 학교 석축은 B등급, 별관동은 C등급을 받았다. 이에 보수 후 그린스마트 개축기간 동안 기존 시설물을 사용키로 했다. 

다만, 지속된 석축·학교 건물 안정성 문제가 제기돼 성낭교육지원청은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지속해서 학부모 의견 수렴과 참여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성남교육지원청은 2023년 6월까지 성남제일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전기획용역을 추진하며,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노후 석축의 개선 필요성과 부지 내 교사동 배치계획 들을 교육공동체와 논의하고 전반적인 공사계획을 정할 방침이다. 

이후 설계 공모 과정을 거쳐 2025년 12월까지 학교 개축 완료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성남교육지원청은 개축 과정에서 교실 부족 문제가 발생하면 본관동 일반교실 5실 추가 확보, 관리실 별관 이동 등 본관동을 최대한 활용할 생각이며, 개축이 완료되면 기존 건물은 철거할 예정이다. 

신승균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물리적 여건과 성남시청 개발 계획(행복주택) 등으로 인해 학교 외부 모듈러 교실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꼼꼼하게 시설 보수 후 학교개축 기간동안 활용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재우 기자 kj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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