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이 성남제일초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석축을 포함한 개축을 추진한다.

20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이 학교 석축과 별관동의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석축은 B등급, 별관동은 C등급을 받아 보수 후 그린스마트 개축기간 동안 기존 시설물을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본관동과 별관동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개축적정성 검토위원회의 개축 결정으로 사업이 추진되며, 내년 6월까지 사전기획용역 단계가 진행 중이다.

이어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노후 석축의 개선 필요성과 부지 내 교사동 배치계획 등을 논의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후 설계 공모과정을 거쳐 2025년 12월까지 개축 완료가 목표다.

개축 과정에서 교실 부족 문제가 발생되면, 본관동 일반교실 5실 추가 확보와 관리실 별관 이동 등 본관동을 최대한 활용하며, 개축이 완료되면 기존 건물은 철거된다.

신승균 교육장은 "물리적 여건과 시청 개발 계획(행복주택) 등으로 학교 외부 모듈러 교실 설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꼼꼼하게 시설 보수 후 학교개축 기간동안 활용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성남제일초는 인근에 주택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석축 등 학교 시설물을 두고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학부모 설명회를 갖는 등 학부모 의견 수렴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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