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건축학과 김세용 교수가 22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제12대 사장으로 취임한다.

김 신임 사장은 주택·도시정책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적인 전문성을 두루 갖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고려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을 역임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재임 기간에는 기존 양적 공급정책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도시가 직면한 물리적·사회적 문제를 아우르는 정책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현실화하는 주택·도시 분야 혁신을 주도했다.

대표 성과로는 생애주기별 차별화된 주택 공급 정책과 공간복지, 마곡 스마트시티·콤팩트시티 조성이며, SH를 시민주주기업으로 전환해 공기업의 투명경영도 이끌었다.

GH는 김세용 사장 취임으로 1년 1개월간의 경영 공백을 끝내고 민선8기 공약인 3기 신도시·원도심 재정비사업에 속도가 붙게 되리라 기대했다.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GH 관계자는 "김 사장은 GH를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조직으로 운영하고, 지속된 혁신을 통해 GH가 경기도민에게 사랑받는 100년 기업으로 변모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고 전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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