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27일 상상플랫폼 사업협약 해제·해지와 낙찰자 선정 취소를 통지했다.

시는 이 같은 행정 절차를 시작으로 정상 추진의 첫걸음을 뗐다.

시는 유치권자인 ㈜반도건설과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의 유치권해제·공사재개 협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023년 7월 개관을 목표로 정상화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할 방침이다.<기호일보 12월 26일자 8면 보도>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8부두 안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전체 건축총면적 대비 30%는 인천시에서 직접 시행하고, 나머지 70%는 2020년 7월 민간운영사업자를 공모해 대부사업으로 시행했다.

인천시가 시행한 부분은 2022년 6월 준공했으나, 민간운영사업자 시행 부분은 민간운영사업자 사이에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공사를 중단했다. 지난 4월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시설물 준공과 개관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시는 상상플랫폼 사업을 정상 추진하려고 민간운영사업자에게 수차례 공사재개 이행을 촉구했다. 해지 통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류윤기 시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장은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을 빨리 재개해 개항창조도시 마중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에 걸림돌이 없도록 해 내항과 중·동구 원도심 일대 활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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