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지역 일자리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새해맞이 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았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유 시장은 계양구 서운산단 내 ㈜성일기공에서 기업 임직원들과 현장 소통했다. 이번 방문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근로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방문 장소인 ㈜성일기공은 지난해 일자리창출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수입에 의존하던 정밀급커플링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업체로, 정밀기기용 중소형축커플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게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됐다. 또 2020년에는 ‘인천시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표창도 받은 기업이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시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일자리’이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주는 기업이 중요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연차별 일자리 공시제를 통한 일자리 대책을 수립하고, 창업 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한 청년·중장년·노인·취약계층 일자리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앞서 시는 2013년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를 시행 중이다. 이는 고용이 활발한 중소기업을 적극 인증하고 지원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고, 기업들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활발하고 안정된 고용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지난해까지 총 176개 업체를 선정했고, 지난해 선정된 23개 기업에는 2년 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혜택을 지원한다.

유정복 시장은 "우리 시는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과 같은 미래 산업을 육성해 지역 내 총생산(GRDP) 100조 시대를 열고,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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