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3일 서울에서 일어난 보도육교 처짐현상과 관련해 지역 보도육교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감찰을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인천 지역에는 현재 총 71개의 보도육교가 있다. 시는 모든 보도육교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하고 도로법에서 정한 의무이행 사항을 안전감찰과 더불어 표본점검 대상을 선정해 안전점검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군·구와 협의해서 준공 연도와 노후도, 위험도를 고려해 7개소를 선정했다. 

시는 표본점검 대상으로 선정한 보도육교에는 좀 더 정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민간전문가(토목분야)와 함께 감찰반을 편성했다. 보도육교 주요시설에 대한 균열과 손상 상태를 집중 점검하고 승강기, 점검로 같은 부대시설 상태도 점검한다.

김성훈 시 안전정책과장은 "시설물의 철저한 점검과 안전관리로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인천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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