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는 안산지역 제조기업 125개 사를 대상으로 2023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65(전국 74, 경기 68)로,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8일 알렸다.

세부 업종별 BSI는 철강금속(100)을 제외한 운송장비, 기계설비, 전기전자 등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침체하리라 예상됐다.

또한 2022년 연초 목표 대비 매출실적의 경우 응답 기업의 60.0%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소폭 미달은 42.4%, 크게 미달은 17.6%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응답 기업의 72.8%가 미달이라고 답했다. 이 중 소폭 미달이 45.6%로 가장 많았으며, 크게 미달도 27.2%로 나타났다. 나머지 27.2%는 목표치 달성 또는 소폭·크게 달성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매출실적과 영업이익 등 경영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국내외 요인으로 응답 기업의 41.6%가 원자재 가격을 꼽았다. 내수시장 경기(32.8%), 수출시장 경기(8.8%)가 뒤를 이었다.

안산상의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계속되고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같은 대외 요인으로 인해 새해에도 안산지역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어려우리라 전망된다"며 "경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주요 과제 중 하나로 자금조달시장 경색 완화를 꼽은 만큼, 기업들의 자금 여건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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