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새해를 맞아 최신 육아 트렌드에 맞게 신규 유아 휴게실을 열었다.

10일 도어린이박물관에 따르면 매년 방문 관람객 수 대비 협소한 수유실 규모와 낙후된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예산을 확보하고 자체 특별 전담팀을 꾸려 내부 의견을 수렴하며 공간 조성에 노력을 기울였다.

기존 박물관에는 2012년 마련된 1층 상설전시장 ‘자연놀이터’ 내 수유실과 2016년 3층 복도 공간에 설치된 3.3㎡ 남짓의 간이 수유실만이 있었다.

새롭게 조성된 유아 휴게실은 기존 수유 공간의 약 2배인 47.7㎡로 넓혔다. 모유 수유 공간을 확보했고, 물 사용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공간 내부는 모유 수유실 3개(가족 수유실 포함), 이유식 섭취 공간, 부엌, 기저귀 교환실 같은 용도별로 분리해 조성했으며, 수도시설을 비롯해 젖병 소독기, 이유식 테이블, 전자레인지 들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

또 영·유아가 주요 이용층임을 고려해 친환경 바닥재와 친환경성 재료, 방염 커튼을 사용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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